[부산24시] 부산교육청,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추진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2.07.2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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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전국 최초 고교생 바닷길 버스킹 통일캠프 연다
부산국제금융센터에 한국씨티은행 등 외국계 금융기관 3곳 개소

부산교육청이 학생 성장을 진단해 정보를 제공하는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를 추진한다. 개별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부산교육청은 올 하반기부터 초6과 중3, 고2를 대상으로 이 자율평가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율평가는 새롭게 제공되는 컴퓨터 기반 평가로, 일부 학생만을 표집해 진행하는 기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와 다르다. 학생들의 성취 정도에 대해 신속하게 피드백을 제공 받을 수 있는 평가 체제라고 부산교육청은 설명했다.

부산교육청은 올 하반기에 2회 평가를 진행한다. 부산교육청은 1회차를 오는 9월13일부터 10월28일, 2회차를 12월1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진행한다. 단위학교는 이 기간 중 학교 학사일정 등을 고려해 희망하는 시기를 선택할 수 있다.

평가내용은 인지적 측면과 비인지적 측면으로 나뉜다. 부산교육청은 기술공학적 도구를 활용한 컴퓨터 기반 평가를 할 계획이다. 실제 맥락에서 문제해결력과 정보처리 역량 등을 측정하기 위해서다. 또 의사소통 역량 등 미래 사회 역량을 측정할 수 있도록 하고, 개인별 컴퓨터나 태블릿PC가 마련된 평가실에서 평가를 진행한다.

담당교사는 평가 종료 1주일 후 평가 신청 사이트에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후 담당교사는 학생들에게 평가 결과를 안내한다. 부산교육청은 자율평가 등 학력개발과 평가 등 업무를 전담하기 위해 ‘(가칭)부산학력개발연구원’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하윤수 교육감은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는 교과별 성취수준 등 인지적 평가 결과뿐만 아니라 사회·정서적 역량 등 비인지적 특성에 대한 평가 결과를 제공해 개별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한다”고 했다. 

부산교육청 전경 ⓒ 부산교육청
부산교육청 전경. ⓒ부산교육청 

◇ 부산교육청, 전국 최초 고교생 바닷길 버스킹 통일캠프 연다

부산교육청이 올해 고교생 바닷길 버스킹 통일캠프 ‘예술路(로) 통일海(해)’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전국 최초 7번 국도 바닷길 버스킹 통일캠프다. 부산교육청은 예술 영역 체험활동과 통일교육을 접목해 운영한다. 참가 학생들은 지난 6일부터 공연을 기획하고, 16일부터 팀별로 공연을 준비해왔다.

이들은 포항 영일대해수욕장과 동해 망상해수욕장 등지에서 통일의 염원을 담은 노래 ‘홀로아리랑’ 등 10곡으로 공연을 펼친다.
  
이수금 교육혁신과장은 “6·25전쟁 휴전협정일은 잊어서는 안되는 역사적 의미가 깊은 날이다”며 “이번 캠프가 학생들에게 주체적으로 통일된 미래를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

 

◇ 부산국제금융센터에 한국씨티은행 등 외국계 금융기관 3곳 개소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외국계 금융기관 3곳이 자리를 잡았다. 3곳 금융기관은 BMI Group과 요즈마그룹 코리아, 한국씨티은행이다.

부산시는 25일 부산국제금융센터 63층에서 이들 금융기관 통합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BMI Group은 홍콩계 기업으로, 증권과 자산관리 등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 800여개 글로벌 상장사 기업 자문과 130여곳 기업공개(IPO)를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요즈마그룹 코리아는 이스라엘 벤처캐피탈 요즈마그룹의 한국법인이다. 이스라엘을 글로벌 창업생태계 국가로 만드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는 평을 받는다. 한국씨티은행은 한국예탁결제원 외화증권 매매결제 및 권리 관리업무 관련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금융전문가들은 최근 대부분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사업영역을 대폭 축소하거나 폐업하는 사례가 늘어가는 사항에서 외국계 금융기관들이 부산에 둥지를 트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평가한다. 외국계 기관들이 부산금융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신호라는 것이다. 여기에 대통령 국정과제인 KDB산업은행 본사가 부산으로 이전하면, 더 많은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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