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끝낸 대우조선해양, 6500억원 규모 수주 낭보
  • 허인회 기자 (underdog@sisajournal.com)
  • 승인 2022.07.2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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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4억3000만 달러 계약 성사…목표 대비 약 72.2% 달성
대우조선해양이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의 파업 사태에서 벗어난 대우조선해양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LNG 운반선 2척을 6495억원에 수주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4000㎥(입방미터)급 대형 LNG운반선이다. 저압 이중연료 추진엔진(ME-GA)과 재액화설비가 탑재된다. 대우조선해양의 스마트 에너지 절감 시스템인 축발전기모터시스템(SGM)과 공기윤활시스템(ALS)도 탑재될 예정이다. 이들 설비에는 이산화탄소와 황산화물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신기술이 대거 적용된다. 이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6년 하반기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목표인 89억 달러(약 11조6000여억원)의 72.2%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LNG운반선 20척, 컨테이너선 6척, 해양플랜트 1기, 창정비 1척 등 총 28척 등 총 64억3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따낸 바 있다. 특히 올해 수주한 선박 26척은 모두 친환경선인 이중연료추진선박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주 목표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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