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인천시, 폭염 대비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나선다
  • 박준형 인천본부 기자 (jun897@sisajournal.com)
  • 승인 2022.07.2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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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위기 가구, 노숙인, 쪽방촌 주민 등 안전 최우선”

인천시는 폭염에 대비해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 지원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복지위기 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대상은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약 1만2000가구다.

시는 우선 이들 가구에 대한 방문 및 유선 상담을 실시한 후 위기 가구를 발굴하고, 필요 시 긴급지원, 기초생활보장제도, 돌봄서비스, 민간자원, 사례관리 등을 연계한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지역별로 연수구 ‘우리동네 긴급돌봄서비스 지원사업’, 부평구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복지사각지대’, 강화군 취약 독거노인을 위한 ‘단군콜센터’ 등 폭염 대비 복지위기 가구 발굴체계도 갖췄다.

지하철 동인천역, 주안역, 부평역 일대와 인천터미널 등에서 노숙인 약 108명을 대상으로 현장보호활동도 강화한다.

시는 현장 식수와 응급의약품 등 응급구호물품을 지원할 방침이다. 해오름일시보호소(서구 은혜의 집)에 응급잠자리를 제공하고 고시원과 연계한 임시주거도 지원한다.

쪽방 244세대 293명을 대상으로는 순회방문을 통해 폭염응급키트, 쿨매트, 쿨스카프 등 냉방용품을 지원한다. 앞서 지난달에는 한국전기안전공사에 의뢰해 쪽방 218세대의 전기안전 점검도 완료했다.

1인 고위험군 가구 2000세대에는 돌봄플러그를 설치한다. 돌봄플러그는 중증장애인, 거동불편자, 취약계층 1인 가구에 일정기간 전기 미사용이 감지될 경우 행정복지센터 담당자에게 자동으로 문자가 발송되도록 하는 서비스다.

아울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폭염 대비 취약계층을 위해 3억3000만원 상당의 냉방용품과 건강식, 각종 물품 등을 지원한다.

백보옥 시 복지서비스과장은 “여름철 극심한 폭염에 대비해 취약계층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할 것”이라며 “위기 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이 안정적인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의회 교육위, 한 달간 현장 방문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는 25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지역 내 다양한 교육현장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제9대 인천시의회 개원 이후 처음 실시하는 이번 기관 방문은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기관 관계자들과 소통해 현장중심의 열린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시의원들이 25일 인천시교육청 평생학습관을 방문해 학습관 운영 관련 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인천시의회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시의원들이 25일 인천시교육청 평생학습관을 방문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의회

교육위는 인천시교육청 평생학습관, 학생교육문화회관, 교육지원청, 도서관 및 직속기관 등 총 23개 행정기관을 방문할 계획이다.

기존의 일방적 보고 방식을 탈피하고, 그간 해결하지 못한 현안에 대해 깊이 있게 토론하는 시간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충식 교육위원장은 “이번 방문에서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극복할 수 있게 애써준 직원을 격려하고, 차별 없고 공정한 인천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수구, 행정서비스 전국 1위 선정

인천 연수구는 한국표준협회 주관 ‘2022년 한국서비스 품질지수조사(KS-SQI)’ 행정서비스 분야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1위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연수구는 한국표준협회가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인구 20만명 이상 전국 72개 주요 기초지자체 주민을 대상으로 행정서비스 품질을 조사한 결과 75.9점(만점 100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천지역에서는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3년 연속 행정서비스 1위 기관에 오른 것이다.

이번 조사는 ▲본원적서비스 ▲공공성 ▲친절성 ▲적극성 ▲신뢰성 ▲적절성 ▲접근성 ▲편리성 ▲쾌적성 등 9개 부문에 대해 실시했다. 연수구는 민원실 안내창구 재배치와 순번시스템 개선, 돌봄(수유·유희)실 설치 등으로 쾌적성과 편리성, 적극성, 친절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구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민원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연수구 공직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며 “연수구가 구민의 행복과 삶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정기관이 될 수 있도록 체감형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한국서비스 품질지수조사는 대한민국 서비스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한국표준협회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서비스 품질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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