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美서 또 집단소송 피소…“개인 투자자 기만”
  • 장지현 디지털팀 기자 (vemile4657@naver.com)
  • 승인 2022.07.2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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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위적으로 부풀려진 가격에 테라 판매”
25일(현지 시각)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에서 또 집단소송에 휘말렸다. ⓒ야후파이낸스 유튜브 동영상 캡처
25일(현지 시각)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에서 또 집단소송에 휘말렸다. ⓒ야후파이낸스 유튜브 갈무리

가상화폐 테라USD(UST)와 루나 폭락 사태와 관련,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에서 또 집단소송을 당했다.

미국의 주주 권리 전문 로펌 ‘브라가 이글 앤 스콰이어’(BESPC)는 25일(현지 시각)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 등이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돈을 가로챘다면서 연방 증권법과 거래소법, 캘리포니아 주법을 위반한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BESPC는 고소장에서 권 대표 등이 미등록증권을 홍보, 판매했다며 “개인 투자자를 기만해 인위적으로 부풀려진 가격으로 테라를 구매하게 했다. 오해의 소지를 없애는 데에 필요한 중요한 사실을 기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BESPC가 캘리포니아주 북부법원에 제출한 이번 집단소송은 지난해 5월20일부터 올해 5월25일까지 1년간 UST와 루나 등을 구매한 모든 투자자를 대표한다.

이번 집단소송 피고소인에는 권 대표뿐만 아니라 UST와 루나 매매에 관여한 코인 거래소 점프크립토, 가상화폐 헤지펀드 스리애로즈캐피털과 디파이언스 캐피털 등도 포함됐다.

한편 이번 소송에 앞서 국제법률사무소 스콧플러스스콧, 투자자 소송 전문 로펌 로젠도 권 대표 등을 상대로 유사한 내용의 집단소송을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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