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감염에 백신 안맞는 국민…방역당국은 “4차 접종 필요”
  • 박선우 객원기자 (capote1992@naver.com)
  • 승인 2022.07.26 14:4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 상황 속 최선의 백신 쓰는 게 원칙…4차 접종 필요”
30세 이상 예비군·민방위 등에 대한 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10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코젤병원에서 의료진이 백신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사진 ⓒ연합뉴스
 지난해 6월10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코젤병원에서 의료진이 백신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사진 ⓒ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미루지 말고 신속히 받아달라고 권고했다. 내달 말 개량백신 접종 계획 발표가 예고됨에 따라 일부 접종 대상자들이 개량백신 접종을 위한 ‘버티기’에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권고다.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팀장은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4차 접종 대상자들은 현재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재유행 상황 속에서 4차 접종을 지체없이 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권 팀장은 접종받을 백신에 대해 “현재 방역상황 속에서 우리가 쓸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백신을 쓰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중증과 사망 예방이 효과적이라고 판단되는 기존의 백신으로서의 4차 접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은 전날인 25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개량백신 접종 계획 발표를 예고한 바 있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개량 백신을 활용한 하반기 접종 정책의 방향에 대해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 개발 진행 상황, 도입 시기 및 가용 물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8월 말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화이자, 모더나 측과 각각 세 차례씩 백신 관련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청은 “연내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 도입 물량은 약 6000만 회 분”이라면서 “질병관리청과 제약사는 개량백신이 개발되는 경우 해당 물량을 개량 백신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계약했다”고 밝혔다. “하반기 접종에 충분한 물량”이라고도 부연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