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24시] 안성시 ‘철도시대’ 눈앞… 폐선된 안성선 철교에 철도 문화공간 조성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07.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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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안성시 관광두레 관련 현장간담회
안성시 금광 수석정 수변공원, 정비사업으로 새롭게 변신
안성역 스테이션 100 조성사업 주민설명회 포스터 ⓒ안성시 제공
안성역 스테이션 100 조성사업을 위한 주민설명회 포스터 ⓒ안성시 제공

지난해 철도 유치가 성사된 안성시가 33년 전 폐선된 안성선 철교 일대에 철도시대 역사를 재조명하는 상징적 문화 공간을 조성한다. 

25일 안성시에 따르면 시는 안성선 흔적이 남아 있는 옥산동 옛 안성철교 일대에 객차 형태의 상징적 문화공간 ‘안성역 스테이션 100’을 조성한다. ‘안성역 스테이션 100’ 조성사업은 철도시대 100년 역사를 재조명하며, 개막에 대한 열정과 추진 의지를 나타내는 상징적 문화공간이다. 철도 전시관, 공유레스토랑, AR체험존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된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안성2동 주민센터에서 ‘안성역 스테이션 100’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는 사업 타당성과 추진배경, 사업구간, 사업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 의견과 요구사항 등을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사업 추진과 관련해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사)한국공공디자인학회와 함께 ‘안성천변 문화예술 디자인을 입히다’란 콘셉트로 기본구상 연구에 나섰다. 시는 이번 추진하는 ‘안성역 스테이션 100’ 조성사업을 시발점으로 ‘365일 문화가 있는 천변 테마거리’를 단계적으로 조성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서 철도 유치가 성사된 안성시는 이에 따른 혜택과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지역 유일의 철도선이었던 안성~천안을 잇는 안성선이 폐선된 1989년 이후 32년만에 유치된 성과다. 재선에 성공한 김보라 시장도 취임과 동시에 철도시대에 발맞춰 속도감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안성지역 노선은 수도권내륙선과 평택~부발선 등 2개다. 이 가운데 수도권내륙선은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이 발주된 상태로 이르면 2024년 착공해 오는 2030년 완공이 목표다.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안성시 관광두레 관련 현장간담회

안성시는 지난 20일 안성맞춤랜드 공예문화센터에서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관광공사 관계자, 안성시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대표들과 현장간담회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주민사업체 대표들은 핸드메이드 마켓 지원, 이동식 클래식 공연장, 전국관광두레 박람회 개최, 청년PD의 일자리, 관광두레 하드웨어 사업 지원 등 다양한 요구사항을 문체부에 전달했다.

조용만 차관은 “안성시 관광두레는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에서는 ‘관광두레’의 정책 가치를 믿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한다면 관광두레가 지역관광의 핵심 주체로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임병주 안성시 부시장은 “안성의 성공적인 관광두레 및 주민사업체 시스템이 다른 타 지자체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안성시는 2019년에서 2020년 2년 연속으로 전국 관광두레사업 우수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


◇안성시 금광 수석정 수변공원, 정비사업으로 새롭게 변신

안성시 금광 수석정 수변공원이 정비사업을 통해 새롭게 변모된다. 안성시는 지난 22일 금광면사무소에서 ‘금광 수석정 수변공원 정비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주민설명회에서는 △사업 개요 △개발 여건 분석 △기본계획(안) 설명 △의견 청취 및 질의응답 등이 이어졌다.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수석정 정비, 경관화원 조성, 주차장 설치에는 반대하지 않으나 마을에 피해가 없도록 해줄 것”과 “향후 마을의 일자리 창출 및 주민들의 경제적 활동 기반 조성을 검토해 줄 것” 등 의견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금광호수 수석정 일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을 개설하고, 기존 수석정 정비 및 경관화원 조성과 함께 금광호수의 기존 관광자원을 연계 개발할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에게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관광객에게는 특색있고 매력적인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향후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도 현재 여러 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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