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 세계박람회 ‘홍보 문구’ 하늘 난다…에어부산 ‘래핑광고’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2.07.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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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 올 상반기에만 560건 기술이전 계약 중개
부산자치경찰제 부산시민 인지도 전년 대비 14.2% 상승

지역 대표 항공사인 에어부산 항공기에 2030부산세계박람회(박람회) 홍보 문구가 새겨진다. 부산시와 에어부산이 박람회 홍보를 위해 손을 맞잡으면서다. 하늘길 광고판을 활용한 홍보 효과는 적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부산시는 28일 오전 시청에서 에어부산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홍보 및 범시민 유치 공감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박람회 부산 유치가 꼭 필요하다는 공감대 속에서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협약에 따라 에어부산 A321neo 항공기 외부에 박람회 홍보 문구를 새길 계획이다. 이밖에 박람회 유치 국내외 홍보 지원 등에도 상호 협력한다. 부산시는 총 3대의 항공기에 박람회 홍보 문구를 새길 계획이지만, 현재 예산 탓에 우선 1대 항공기에 문구를 새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추가로 문구를 새기는 것은 8월 추경 상황을 봐야 한다고도 전했다. 부산시는 전 세계에 박람회를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자사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해 박람회를 지속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에어부산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항공기 도착 시 착륙 안내방송에 엑스포 유치 지지 음원을 송출한 바 있다. 또 이달부터 온라인 발권 화면에 엑스포 유치 문구를 노출하면서 적극적으로 박람회를 홍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병석 에어부산 대표이사는 “부산이 세계적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2030세계박람회에 지역의 항공사로 함께 하게 되어 매우 뜻깊고 영광스럽다”며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부산에 유치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이성권 경제부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외 여행이 제한되는 등 힘든 시기를 겪은 에어부산이 전방위적 홍보에 나서준 것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내년 하반기 2030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앞둔 현재가 유치 성공을 위한 골든타임인 만큼 정부, 기업과 함께 총력을 기울여 반드시 2030년 부산에서 엑스포가 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28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홍보 및 범시민 유치 공감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 기술보증기금, 올 상반기에만 560건 기술이전 계약 중개

기술보증기금(기보)는 올해 상반기 총 560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중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도 상반기 475건 대비 크게 증가한 것이다.

기보는 중점 추진하고 있는 개방형 기술혁신사업이 순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찾기 위해 다양하게 노력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기보는 기술이전 중개를 통해 자체 기술개발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기술혁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기술이전과 사업화 관련 자금을 지원해 사업성공에도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김종호 이사장은 “기보의 개방형 기술혁신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이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낮추고 사업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사업”이라며 “외부기술을 활용하는 개방형 혁신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기보가 가진 특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했다.

 

◇ 부산자치경찰제 부산시민 인지도 전년 대비 14.2% 상승

부산자치경찰제에 대한 부산시민 인지도가 전년 대비 14.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위원회)는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 1주년을 맞아 자치경찰제 관련 인식조사를 진행했다. 위원회는 만 18세 이상 시 거주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했으며, 조사 항목은 14개로 구성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22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95%에 신뢰수준에서 ±3.1%p다.

그 결과, 부산자치경찰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다’와 ‘어느 정도 알고 있다’라고 응답한 시민은 33.3%로 지난해 19.1% 대비 14.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치경찰제를 인지한 경로도 텔레비전과 인터넷이 81.4%를 차지했다. 자치경찰제를 알리기 위한 위원회의 다각적인 노력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앞으로 위원회는 텔레비전과 인터넷 등을 통한 홍보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조사에서 자치경찰사무인 학교폭력과 가정폭력, 주거침입 등에 대한 부산시민 불안과 심각성은 대체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청소년 간 학교폭력 심각성이 높았고, 절반에 가까운 시민은 주거침입 범죄 심각성에 대해서 ‘심각함’으로 답했다.

위원회는 이번 인식조사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범죄예방 분야에 예산과 인력 등을 투입할 계획이다. 

정용환 자치경찰위원장은 “자치경찰제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과 인식도가 높아진 것은 매우 긍정적이나, 일상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의 우려가 여전한 만큼 이번 인식조사를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맞춤형 치안 정책을 추진해 시민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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