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대구시, TK신공항 ‘중남부권 중추공항’으로 격상 추진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2.07.2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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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2855억원…영업·순이익 각각 6.1%·7.6% 감소
계명문화대-볼리비아 기술직업훈련원, 현지 취약계층 취·창업지원 협약 체결
이종헌 대구시 정책총괄단장이 28일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 관련 기자설명회를 갖고 있다. ⓒ연합뉴스
이종헌 대구시 정책총괄단장이 28일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 관련 기자설명회를 갖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시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통합신공항) 건설 계획을 기존 관문공항 지위에서 인천국제공항과 맞먹는 ‘중남부권 중추공항’으로 격상해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현재 국회 발의를 앞둔 관련 특별법에는 통합신공항 건설과 종전부지 개발사업에 국비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담을 계획이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의 이같은 방침을 담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을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갑)이 국회에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특별법을 통해 통합신공항을 당초 특정 지역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관문공항 지위에서 한반도 유사시 인천공항의 역할과 기능을 대체할 ‘중남부권 중추공항’으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 중추공항의 역할은 인천공항 한 곳이 맡고 있지만, 이를 북부권은 인천공항이, 중남부권은 향후 건설할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나눠 맡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법안에는 또 대구·경북 주요 도시와 신공항을 연계하는 도로·철도 등 교통망 확충과 인근 배후도시와 산업단지 개발에 대한 대구시 계획도 담겼다. 이와함께 민간공항은 국가재원으로 추진하되 군 공항은 군사시설 이전 절차에 따라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추진하고 부족한 재원에 대해서는 국가재정을 지원토록 했다. 이외에도 통합신공항 건설사업과 종전부지 개발사업에 국비지원 근거를 명시하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도 가능토록 했다.

대구시는 이번 특별법안이 발의되면 이를 국민의힘 당론으로 채택되도록 요청하고, 올해 내로 법안이 통과되도록 정치권과 최대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는 법안이 예정대로 통과되면 대구시는 내년 하반기부터 통합신공항 설계에 들어가 2025년 하반기 착공, 2030년까지 개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기존 군·민간공항 이전사업 절차와 특별법 제정을 동시에 진행키로 했다.

이종헌 대구시 정책총괄단장은 전날 기자설명회에서 “주 의원이 안철수 의원으로부터 공동 발의 서명 지지를 받은 것은 물론이고, 경북지역 국회의원들도 공동 발의에 모두 동의했다”면서 “주 의원이 이들을 포함한 전체 국회의원을 대상으로도 특별법안공동발의 동참을 촉구하는 서안을 발송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공항, 민간공항, 접근교통망, 공항도시, 공항산단 등 5가지 요소를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으로 정의하고, 이를 국가가 책임지고 건설하도록 하는 것이 이 법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DGB대구은행 제1본점 전경 ⓒDGB대구은행
DGB대구은행 제1본점 전경 ⓒDGB대구은행

◇ DGB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2855억원…영업·순이익 각각 6.1% 7.6% 감소

DGB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285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6.1%, 7.6% 줄어든 실적이다.

29일 DGB금융에 따르면, 이 기간 DGB금융의 영업이익은 4228억원, 순이익은 3085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은 2855억원으로 7.2% 줄었다. DGB금융은 이번 실적에 대해 DGB생명 보증준비금 적립 관련 회계정책 변경으로 전년 동시 실적에 290억원을 소급 합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요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은 충당금 395억원 추가 적립에도 영업이익(2784억원)이 8.4%, 순이익(2152억원)이 11.7% 늘었다. 비은행 계열사인 DGB캐피탈은 순이익(452억원)이 18.3% 늘었지만, 하이투자증권은 주식시장 침체에 따라 25.7% 줄었다.

DGB금융 관계자는 “시장금리 상승으로 이자 이익이 큰 폭으로 늘고, 판매관리비가 주는 등 효율적인 비용통제가 이뤄졌다”면서 “대내·외 여건상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시기인 만큼, 하반기에는 자산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계명문화대-볼리비아 엘알토 기술직업훈련원 취약계층 취·창업지원 협약식 ⓒ계명문화대
계명문화대-볼리비아 엘알토 기술직업훈련원 취약계층 취·창업지원 협약식 ⓒ계명문화대

◇ 계명문화대-볼리비아 기술직업훈련원, 현지 취약계층 취·창업지원 협약 체결

볼리비아 엘알토 지역 취약계층의 취·창업을 돕기 위해 계명문화대학교와 볼리비아 엘알토 지역 기술직업훈련원(CEA-KOREA)이 힘을 합친다.

29일 계명문화대에 따르면, 계명문화대와 CEA-KOREA는 최근 볼리비아 CEA-KOREA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시민사회협력사업 일환으로 이뤄졌다.

계명문화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볼리비아 CEA-KOREA에 교육혁신지원센터(CEA-Innovation Service Center)를 설치한다. 이를 중심으로 계명문화대는 영유아과·뷰티미용과 교육과정 개발·개편과 디지털 역량 강화, 취·창업역량 강화를 위한 산·학·관 연계 네트워크 구축 등 볼리비아 취약계층의 취·창업 기회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계명문화대는 또 CEA-KOREA 수강생 학습권 보장을 위한 영유아 돌봄교실 설치와 한국 관련 프로그램 보급 등 교육의 질적 향상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계명문화대는 앞서 지난해 KOICA로부터 ‘볼리비아 CEA-KOREA 역량강화 사업’ 수행기관에 선정되면서 오는 2024년 12월까지 약 34개월간 이번 사업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계명문화대 교수진 등이 지난 16일부터 볼리비아 현지를 방문 중이다.

현지 방문단은 볼리비아 교육부와 엘알토시청, 엘알토 국립 대학, CEA-KOREA 외 7개 직업훈련원 관계자를 만나 이번 사업에 대한 중요성과 협력 방안, 지역사회 발전 가능성 등을 피력했다. 협약식에는 KOICA, 볼리비아 교육부, 엘알토 지역 7개 직업훈련원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박승호 총장은 “대학 설립의 모토인 프론티어 정신을 바탕으로 아시아를 넘어 중남미 지역에 직업교육의 발전과 사회공헌에 지속적으로 대학의 역량을 지원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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