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휴양지 방문 취소'…자택서 정국구상
  • 유승혁 디지털팀 기자 (kongna123@naver.com)
  • 승인 2022.08.0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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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일정 검토했으나 안 가는 거로 최종 결정"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지구대를 방문, 경찰들과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지구대를 방문, 경찰들과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휴가 기간 중 휴양지 방문을 전면 취소했다. 대신 서초구 서초동 자택에 머물면서 정국 구상을 하기로 했다. 지지율 침체 기조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당대표 직무대행 사퇴 발표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일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2∼3일 정도 지방에서 휴가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었는데 최종적으로 가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서울에 머물면서 정국 구상을 하거나 산책을 하면서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휴가 피크철에 대통령이 움직이면 해당 지역에서 휴가를 즐기는 분들께 폐를 끼칠 수 있고, 여러 가지 점을 고려해서 그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국정 지지도가 20%대로 내려앉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의 쇄신 요구가 동시 분출하고 있는 만큼 지방을 방문하는 대신 자택에서 정국 구상에 집중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닷새간 여름휴가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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