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법카의혹 핵심피의자 배씨 부동산 내역 들여다봐야” [시사톡톡]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2.08.0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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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씨 부동산 60억원 규모…이재명 재산보다 많아”

김경율 회계사(경제민주주의21이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부인 김혜경씨를 둘러싼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꼽히는 배아무개씨의 부동산 내역과 관련해 의문을 제기했다. 김 회계사는 “배씨의 재산이 이재명 의원보다 많다”며 “어떻게 거액의 부동산 자산을 취득하게 됐는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회계사는 6일 방영된 시사저널TV 《시사톡톡》에 출연해 “배씨 소유의 건물 가치를 추려보면 60억원 정도”라며 “배씨의 이력은 2010년 이전에는 이재명 변호사 사무실 직원, 이후엔 성남시‧경기도 공무원으로 근무한 것이다. 어떻게 수십억원 상당의 재산을 모을 수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배씨는 이 의원의 경기도지사 시절 도청 총무과 소속으로 김혜경씨 의전을 담당했던 인물이다. 김혜경씨가 경기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하는 과정에 핵심적으로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시사저널 취재에 따르면, 배씨는 서울 성북구와 송파구에 아파트 한 채씩을, 경기도 수원에 빌라 건물을 모친과 공동명의로 보유 중이다. 각각의 부동산 가치는 성북구 아파트 24억8000만원, 송파구 아파트 11억, 수원 빌라는 25억원으로 추산된다. 특히 수원 빌라의 경우 지난달 26일 법인카드 사건의 참고인이었던 김아무개씨가 숨진 채 발견된 곳이다.

김 회계사는 “이재명 의원의 재산 신고액은 30억원 안팎이다. 배씨의 재산이 이 의원보다 많은 것”이라며 “분명히 의심되는 지점이 있기 때문에 수사당국에서 조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김 회계사 발언의 전체 내용은 기사에 첨부된 동영상이나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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