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창원시, 투명페트병 재활용한 기념품 7종 제작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8.0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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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하반기 세외수입체납 일제 정리 착수
홍남표 창원시장, 환경부에 수돗물 비상연계관로 구축사업 국비 건의

경남 창원시는 올해 자원순환 특수시책으로 창원시 발생 투명페트병에서 재활용 원사를 뽑아 기념품을 제작한다. 또 창원시의 고유 상징물을 캐릭터로 디자인해 각종 행사 때 시민들에게 배부한다.

8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시는 이 시책 추진을 위해 앞서 지난 3월 디자인을 완성했다. 이어 지난달 이와 관련한 최종 보고회도 개최했다. 창원시는 파우치와 캠핑용 보냉의자 등 7종의 투명페트병 재활용 기념품 디자인을 개발했고, 시 상징물인 단감과 벚꽃 등 캐릭터를 기념품에 반영했다. 

창원 단감과 진해 벚꽃을 이용한 ‘아삭이’, 주남저수지 큰고니와 용지호수에서 겨울나기 한 고니 가족 ‘용고니’, 퇴촌천·내동천·소사천 등에 서식하는 반딧불이 ‘반디’ 등이 대표적인 캐릭터다. 

창원시는 또한 캐릭터를 활용해 창원시 대표 관광지를 여행하면서 환경을 보호하는 캠페인성 웹툰(컷툰)도 제작할 계획이다. 이처럼 창원시는 홍보에 재미를 더해 자원순환 실천을 유도하고, 창원시 대표 관광지도 홍보할 방침이다.

조명래 제2부시장은 “폐기물은 발생 전에 감량하고, 발생된 폐기물은 가능한 분리배출을 철저히 해 재활용하고, 재활용된 제품은 우리가 많이 사용해 자원이 선순환될 수 있게 생활화하는 것이 아름다운 지구를 살리는 길”이라며 “올바른 분리배출과 1회용품 사용 안하기 등 자원순환 실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투명페트병을 재활용한 창원시의 기념품 모습 ⓒ창원시
투명페트병을 재활용한 창원시의 기념품 모습 ⓒ창원시

◇ 창원시, 하반기 세외수입체납 일제 정리 착수

경남 창원시는 올해 지방세외수입 체납액을 줄이고 재원 확보하기 위해 하반기 세외수입 체납액 일제 정리에 착수한다.

8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시는 체납자를 대상으로 부동산·차량·금융재산 등에 대한 재산 압류와 체납자명단을 공개한다. 또 체납자가 최대한 자진 납부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지난 1월 조직개편에 따라 신설된 세외수입체납처분 전담부서인 세외수입체납담당은 올해 이관받은 체납액 96억원 중 28억원을 상반기에 정리하는 등 이관액 대비 29.2% 정리 성과를 거뒀다. 세외수입체납담당은 이관받은 체납자에 대해 상반기에 2회에 걸쳐 체납고지서를 일괄 발송해 자진 납부를 안내했고, 납부를 하지 않은 체납자에 대해서 재산을 조회해 자동차 등 1786건을 압류했다.

조영완 세정과장은 “세외수입 체납은 납세자의 납부 저항이 심하고, 납부 의지가 부족해 징수에 애로가 많다”면서 “ 세외수입체납담당이 과년도 세외수입체납처분 업무를 전담하면서 체납액을 징수해 자주재원 확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홍남표 창원시장, 환경부에 수돗물 비상연계관로 구축사업 국비 건의

경남 창원시는 홍남표 창원시장이 녹조 대응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창원을 방문한 한화진 환경부 장관에게 수돗물 비상연계관로 구축사업에 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고 8일 밝혔다.

한 장관은 최근 낙동강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지속되면서 전날 함안군 칠서면 창원칠서정수장을 방문해 낙동강 조류발생 현황과 취·정수장 녹조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홍 시장의 안내를 받아 정수장을 둘러보고, 정수처리 공정 전반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 홍 시장은 한 장관에게 수돗물 비상연계관로 구축사업에 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비상연계관로 구축사업은 정수장 비상상황시 다른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을 끌어다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창원시가 최근 진해구 석동정수장 유충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대책의 일환으로 구상하고 있다.

한 장관은 홍 시장의 건의에 “수돗물은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중요 사안인 만큼 국비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홍 시장은 “공정 전반 및 수질 검사 강화로 녹조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민들께서는 안심하고 칠서정수장에서 공급하는 수돗물을 음용해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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