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24시] 함안서 별축제…“세계 천문학자들 감탄, 소개 요청”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8.0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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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제로페이 가맹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
함안군, ‘함안에 살아보기’ 참여 청년 5기 발대

경남 함안군은 최근 말이산고분군 일원에서 개최된 ‘제3회 말이산 별축제’가 외국 천문학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9일 밝혔다.

함안군은 현재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제31차 국제천문연맹총회(IAUGA2022)와 연계해 이번 축제를 진행했는데, 이 자리에는 아시아와 유럽 등 세계 36개국의 천문학자 85명이 방문했다.

참가자들은 말이산고분군과 함안박물관을 방문해 아라가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박물관에 전시된 별자리 덮개석의 천문학적 가치를 토론했다. 또 말이산고분군 남쪽의 암각화고분을 방문해 암각화에 새겨진 별자리도 직접 살펴봤다. 

이번 방문에 동행하며 아라가야 별자리 덮개석의 고천문학적 가치를 안내한 양홍진 한국천문연구원 박사는 “아라가야 별자리 덮개석의 정교한 별자리 새김과 한국의 고천문(古天文) 연구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며 “이러한 아라가야의 별자리 덮개석과 별축제를 자국의 방송에 소개하고 싶다는 요청도 있어 함안군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함안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18년 발굴된 말이산 13호분 별자리 덮개석을 행사에 참석한 전문가들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아시아와 유럽 등 세계 36개국의 천문학자 85명이 8월6일 함안박물관을 방문해 말이산 13호분 별자리 덮개석을 둘러보고 있다. ⓒ함안군
아시아와 유럽 등 세계 36개국의 천문학자 85명이 8월6일 함안박물관을 방문해 말이산 13호분 별자리 덮개석을 둘러보고 있다. ⓒ함안군

◇ 함안군, 제로페이 가맹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

경남 함안군은 소상공인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2년 제2차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개선사업’ 신청을 오는 26일까지 접수한다고 9일 밝혔다.

함안군은 이 사업을 통해 창업 6개월 이상인 제로페이 가맹 소상공인이 옥외 간판 교체 등 점포 환경 개선이 필요하거나, 홍보 지원이 필요한 경우 시설개선비를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하지만 대기업 운영 프랜차이즈 직영과 가맹점이거나, 최근 4년 이내 경영환경개선사업 수혜업체 등은 대상에서 제외한다. 

함안군은 이번 2차 사업에서 올해 1차 사업으로 선정된 51개소 외에 60개소를 추가 선정·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오는 26일까지 신청서와 소상공인 확인 등 서류를 구비해 함안군 경제기업과 상공지원담당(055-580-2693)으로 신청하면 된다. 함안군은 선정 결과를 9월5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 함안군, ‘함안에 살아보기’ 참여 청년 5기 발대

경남 함안군은 군북면 별별체험장에서 청년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한 ‘함안에 살아보기’ 참여 청년 5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5기 참여 청년들은 1이달 말까지 함안명소와 숨어있는 핫 플레이스, 아름답고 한적한 곳을 찾아서 유튜브 영상을 촬영한다. 또 각종 명소를 방문해 체험활동 등을 영상으로 만들어 함안에서의 일상을 홍보한다.

‘함안에 살아보기’는 타 지역 청년들에게 함안에서 쉼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함안군을 홍보하고, 참여자의 지역 정착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참여대상은 19~45세 함안군 외 거주자다. 함안군은 팀을 선정해 숙박과 식비,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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