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창원시, 말레이시아 수소 시장 진출 가속화…SEDC와 협업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8.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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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제7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참가…마산국화축제 홍보
창원시, 진해 해양공원에 생활밀착형 실외정원 조성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경제개발청(SEDC)이 수소산업 육성 파트너로 경남 창원시를 주목하면서 각종 수소 비즈니스 공동 협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말레이시아의 가장 큰 주(州)인 사라왁주는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들과 다양한 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탄스리(TanSri) 하지 압둘 아지즈 사라왁주 경제개발청장은 10일 창원시를 방문해 홍남표 시장을 예방하고, 창원시-SEDC 간 에너지산업 교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사라왁주의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창원시의 협조와 상호 수소 비즈니스 공동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보르네오섬 서북 해안의 사라왁주는 2019년 동남아시아 최초로 수소생산 공장과 충전 인프라를 구축했고, 수소차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사라왁주는 SEDC를 통해 주도(主都)인 쿠칭에 수소 버스와 수소 자율차 도입을 추진하는 등 수소 경제 국가로 전환하고 있다.

탄스리 하지 압둘 아지즈 SEDC 청장은 SEDC 관계자와 함께 창원의 에너지사업 협력업체와 창원 수소산업의 아이콘인 수소산업 순환시스템 실증단지를 견학했다.

아지즈 SEDC청장은 “사라왁주의 수소산업 발전을 위해 창원이 파트너가 되길 희망한다”며 “오는 12월 사라왁주에서 개최하는 수소 컨퍼런스에 홍 시장이 방문해 창원의 수소 정책을 소개하는 등 협력관계를 맺길 요청한다”고 했다.

홍 시장은 “사라왁주는 말레이시아 에너지 자원의 보고(寶庫)로, 다양한 에너지 프로젝트에 창원 기업들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동북아 중심도시를 지향하는 창원에 소중한 국제 교역 대상이며, 사라왁주 경제 발전을 이끌고 있는 아지즈 SEDC 청장이 창원을 사라왁주 수소산업 발전의 파트너로서 협력관계를 요청한 점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시와 SEDC 관계자가 8월10일 창원시청에서 에너지 교류 간담회를 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창원시
경남 창원시와 SEDC 관계자가 8월10일 창원시청에서 에너지 교류 간담회를 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창원시

◇ 창원시, 제7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참가…마산국화축제 홍보

경남 창원시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되는 ‘제7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대한민국 방방곡곡 여행박람회)’에 참가해 창원의 관광자원을 홍보한다고 10일 밝혔다. 

창원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오는 10월29일부터 11월9일까지 열리는 마산국화축제를 본격적으로 알린다. 창원시는 ‘제22회 마산국화축제-국화꽃 향기 가득 창원특례시’라는 주제로 축제 기간에 둘러볼 수 있는 돝섬과 3·15해양누리공원, 마산어시장 등 인근 관광지를 홍보한다.

창원시는 창원 관광 홍보부스를 방문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국화차 시음과 캔들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또 카카오톡에 창원관광 챗봇 채널을 추가하거나 창원관광 SNS 계정을 팔로우하는 관람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정진성 창원시 관광과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빛이 될 수 있도록 관광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창원시, 진해 해양공원에 생활밀착형 실외정원 조성

경남 창원시는 진해구 명동의 해양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자연 친화적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생활밀착형 실외정원을 조성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창원시는 해전사체험관 옥상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20여 종의 다양한 수목과 지피식물을 심고 있다. 또 데크로드와 벤치 등 시설물을 설치해 실외정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친환경적인 볼거리와 쉼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창원시는 해양공원 솔라타워 3층 전시 문화공간에 조성 예정인 생활밀착형 숲 실내정원 조성사업도 현재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올 연말 이 시설이 준공되면 진해 해양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사계절 볼거리가 제공될 전망이다.

유재준 푸른도시사업소장은 “진해 해양공원의 관광지로서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동시에 조경과 정원에 대한 관광객들의 관심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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