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24시] 장충남 남해군수 “남해~여수 해저터널 성공적 개통 준비”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8.1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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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 8월 ‘시민과의 데이트’ 행사서 발달장애인 핸드볼팀 격려
사천시, 추석맞이 하천 제초·벌목작업 펼쳐…청정 사천 이미지 제고

장충남 경남 남해군수와 남해~여수 해저터널 관련 실무 공무원들이 보령해저터널 현장 방문을 통해 해저터널 개통 전후에 필요한 행정적 조치를 모색했다.

12일 남해군에 따르면, 전날 장 군수 등은 개통 후 각종 민간사업자가 투자 의향을 타진하고 있는 보령해저터널을 방문했다. 장 군수 등은 해저터널 공사 과정에서 직접적으로 나타난 애로 사항과 필요한 조치 등을 파악했다. 또 연계 도로 구축 방안부터 민자유치 노하우, 도시계획 변경, 인접 지자체 간 상생 발전 방안에 이르기까지 현장에서 다각적인 검토를 이어갔다.
 
특히 장 군수는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보령시와 기존 1시간30분 거리에서 10분으로 가까워진 태안군을 방문해 가세로 군수와 환담했다. 이들은 해저터널 개통 후 변화상을 공유하며,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현재 남해군은 ‘해저터널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선제적 행정 조치에 나서고 있다. 남해군은 이미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종합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으며,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주민참여연구단’ 역시 이미 발족시킨 바 있다. 무엇보다도 남해군은 입법예고를 통해 밝힌 조직개편안에 해저터널 전담 부서 신설 안이 포함하는 등 해저터널 시대를 대비한 종합적인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달청은 최근 입찰공고를 냈는데,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에 6717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해군은 내년 5~7월께 남해~여수 해저터널을 착공할 예정이다. 

장 군수는 “보령 해저터널과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여러 지리적 여건상 차이점이 있지만, 두 개의 지자체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더욱 가까워지고 관광 산업 육성을 도모하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검토할 가치가 있다”며 “해저터널 개통 전후에 나타나는 장단점을 면밀하게 파악해 남해~여수 해저터널의 성공적 개통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장충남 경남 남해군수와 남해~여수 해저터널 관련 실무 공무원들이 8월11일 보령해저터널 현장을 방문해 보령군 관계자로부터 보령해저터널 개통 전후 상황을 듣고 있다. ⓒ남해군
장충남 경남 남해군수와 남해~여수 해저터널 관련 실무 공무원들이 8월11일 보령해저터널 현장을 방문해 보령군 관계자로부터 보령해저터널 개통 전후 상황을 듣고 있다. ⓒ남해군

◇ 조규일 진주시장, 8월 ‘시민과의 데이트’ 행사서 발달장애인 핸드볼팀 격려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은 11일 진주 청소년 진로 체험관에서 발달장애인 핸드볼팀 ‘진주피닉스’ 선수와 관계자 등 10여 명과 8월 ‘시민과의 데이트’ 시간을 가졌다.

‘진주피닉스’는 현재 10~40대 12명의 발달장애인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지난 4월 첫 훈련을 시작했으며, 오늘 10월 개최되는 전국장애인핸드볼대회와 11월에 열리는 스페셜올림픽 국내대회 시범종목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진주피닉스 관계자는 “비장애인에 비해 장애인들이 찾을 수 있는 공간이 적다”며 “앞으로도 ‘진주피닉스’ 같은 신생팀과 장애인들이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조 시장은 “‘진주피닉스’가 지난 6월 열심히 준비한 창단 첫 경기에서 졌지만, 그 도전 자체가 아름답다”며 “핸드볼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바탕으로 팀워크를 맞춰가는 여러분의 힘찬 도전을 위해 진주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특히 오는 10월 장애인들이 편하게 찾아가 운동할 수 있는 상대동 장애인문화체육센터가 완공되면 장애인들의 체육활동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천시, 추석맞이 하천 제초·벌목작업 펼쳐…청정 사천 이미지 제고

경남 사천시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이해 하천과 수리 시설에 대한 제초·벌목 작업을 펼쳤다고 12일 밝혔다.

사천시는 국가하천 2곳과 지방하천 28곳, 수리 시설인 방조제 4곳, 저수지 42곳에서 잡초와 나무를 제거했다. 사천시는 하천과 수리 시설을 유지·관리하기 위해서 춘계·추계 정비사업 등을 계속 추진해 시설물 안정과 환경정비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이번 추석맞이 하천과 수리 시설 제초·벌목작업을 통해 시민들의 애향심 고취는 물론 귀성객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고향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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