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24시] 김해시, 수로왕릉 앞 도로명 ‘왕릉길’로 변경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8.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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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전국문화도시협의회 개최…문화도시 박람회 논의
김해 무계행복마을학교 개관…마을 교육공동체 활성화 도모

경남 김해시는 수로왕릉 앞 도로명주소 가락로93번길을 ‘왕릉길’로 변경했다고 18일 밝혔다.

김해시가 이번에 도로명을 변경한 가락로93번길은 김해도서관과 사적 제73호 수로왕릉이 있는 특화 거리이자 작년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기념해 ‘웰컴로42길’이란 명예도로명이 부여된 곳이다. 김해시는 긴 도로명 대신 왕릉이 있는 위치적 특성을 살려 ‘왕릉길’로 변경했다. 

김해시는 또 왕릉길 특색을 살린 거리 브랜드화를 위해 왕릉을 상징하는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부착해 관광도시로서 이미지를 높이고 도시의 미관을 개선했다. 

김해시는 고유 지명과 위치적 특성을 반영한 주민 친화적 도로명주소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올 초 김해시는 전원주택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생림면 송촌마을의 도로명을 ‘송촌길, 송촌아랫길’, 진영읍 사산마을의 도로명을 ‘사산길’, 사충단이 있는 곳은 ‘사충단길’로 변경했다. 

이기영 토지정보과장은 “주소가 고유 지명이나 지역 특색을 나타낼 수 있도록 도로명 변경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도로명주소가 일상생활 속에서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청 전경 ⓒ김해시
김해시청 전경 ⓒ김해시

◇ 김해시, 전국문화도시협의회 개최…문화도시 박람회 논의

경남 김해시는 18일 김해 아이스퀘어호텔에서 전국 18개 법정문화도시의 센터장과 담당자를 초청해 전국문화도시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김해시가 제2대 전국문화도시협의회 의장 도시로 선출된 이후 열리는 첫 회의다. 김해시는 이 회의를 시작으로 전국문화도시협의회 의장 도시로서 역할을 본격 추진한다. 

회의에 앞서 전국문화도시협의회 의장인 홍태용 김해시장은 전국의 18개 문화도시 관계자들에게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또 제1대 전국문화도시협의회 회장으로 문화도시 간 연대와 협력구조를 창출한 문윤걸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차재근 지역문화진흥원장 초청 간담회로 시작된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10월 개최 예정인 ‘문화도시박람회’와 ‘문화도시 국제포럼’ 추진을 위한 세부 계획 등을 논의했다. 

홍 시장은 “문화도시 간 실질적 연대와 소통이 이뤄진다면 문화도시 사업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의장 도시로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김해 무계행복마을학교 개관…마을 교육공동체 활성화 도모

경남 김해에서 교육청과 지역사회가 협력한 미래형 배움터인 세 번째 행복마을학교가 운영에 들어갔다. 

김해시는 18일 무계행복마을학교 개관식을 개최했다. 개관식에는 홍태용 김해시장과 김현희 김해교육지원청장 등이 참석해 행복마을학교 개관을 축하했다. 

김해시는 경남교육청과 손잡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소통하고 협력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조성에 힘썼다. 그 결과 김해행복마을학교와 장유행복마을학교에 이어 이번에 김해지역 세 번째 행복마을학교 문을 열게 됐다. 

무계행복마을학교는 무계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하나로 조성된 무계메모리얼플랫폼(무계기억저장소) 내에 있다. 무계메모리얼플랫폼은 무계지역 역사자원 전시와 주민 평생학습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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