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24시] 진주시, ‘2022 진주 문화재 야행(夜行)’ 개최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8.22 15:3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해군 5개 해수욕장 폐장…피서객 총 10만여 명 방문
사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 75%가 호흡기 등 후유증 경험

경남 진주시는 진주문화관광재단이 ‘2022 진주 문화재 야행(夜行)’을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야간(오후 6시~11시)에 진주성과 원도심 전통시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진주시는 야간문화 향유 프로그램과 ‘쇄미록’을 결합해 진주성을 떠도는 민초 이야기를 주제로 이번 행사를 진행한다. 진주시는 3대 국난일지 중 하나인 ‘쇄미록’을 바탕으로 임진왜란 당시 민초들의 생활상을 현대판 역사기록으로 구현한다. 

야행 테마는 8야(夜)다. 이는 진주성 일대의 문화재를 밤에 감상하며 문화적 향유를 경험하는 야경, 진주시 공방과 함께 역사형 이색 체험 프로그램으로 경험해보는 야사, 야로·야화·야설·야시·야식·야숙으로 구성돼 있다.

야행에 참여하는 외부 관광객을 위해 진주문화관광재단은 축제 기간에 진주사랑상품권 교환소를 운영하고, 진주시는 주요 관광지에서 소비한 금액의 10%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주는 ‘에나-캐시’를 운영할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진주문화재야행을 통해 진주성 일대를 중심으로 한 대표 역사문화 관광지 이미지를 극대화하고, 인근 원도심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한 지역재생 사업과 연계해 진주문화재야행이 야간 문화관광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진주시 본성동에 있는 진주성의 야경 모습 ⓒ진주시
경남 진주시 본성동에 있는 진주성의 야경 모습 ⓒ진주시

◇ 남해군 5개 해수욕장 폐장…피서객 총10만여 명 방문

경남 남해군은 상주·송정·설리·두곡월포·사촌 등 5개 해수욕장의 개강 기간 피서객이 총 10만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남해군은 5개 해수욕장을 지난달 8일부터 21일까지 45일간 운영을 마치고 폐장했다. 상주해수욕장이 4만5000여 명으로 가장 많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송정(2만6000여 명), 사촌(1만5000여 명), 설리(8000여 명), 두곡월포(5000여 명) 순이다.

남해군은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간 상주해수욕장 입수 가능 시간을 매일 밤 9시까지 연장하는 등 야간 개장을 경남 지역 최초로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남해군은 폐장 이후 해수욕장 방문객과 입수객 안전을 위해 ‘폐장 후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31일까지 안전 관리 요원을 연장 배치해 해수욕장 내 입수객 통제 등 안전 감시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홍성기 남해군 해양수산과장은 “안전 관리 요원의 노고와 해수욕장 방문객의 안전 통제 협조로 올해 큰 사건·사고 없이 개장했다”며 “관계 기관과 협력해 해수욕장 폐장 직후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 75%가 호흡기 등 후유증 경험

경남 사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의 75%가 후유증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사천시보건소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진행한 코로나19 후유증 실태조사에서 확진자 75%가 호흡기 증상과 피부염 등 각종 후유증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사천시보건소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롱코비드(코로나 후유증)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격리 기간이 종료된 확진자 2621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 확진 시 주요증상으로 기침 등 호흡기계 증상(29%)이 가장 많았다. 발열(21%)이 그 뒤를 차지했다. 후각·미각 저하(7%), 복통·식욕부진(5%), 우울·불면(3%) 등 증상도 나타났다. 또한 격리 중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코로나19 증상(37%)과 격리 자체의 답답함, 우울 등 정서적 불편감(35%)이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보건소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후유증 관리사업으로 관리 매뉴얼 개발과 보급이 4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건강프로그램 및 심리지원(39%)과 실질적인 의료 이용에 대한 필요(12%) 등이다. 

사천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코로나19 후유증 관리 매뉴얼 보급과 심리지원 등 확진자 추후 관리사업을 마련해 시민들의 건강한 일상 회복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