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민주당 전당대회 ‘이재명 추대식’으로 변질...당 절망적” [시사끝짱]
  • 박성의 기자 (sos@sisajournal.com)
  • 승인 2022.08.2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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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 ‘친명 일색’…다양성 잃어”

더불어민주당 내 친이재명(친명)·비이재명(비명) 진영 간 쟁점으로 떠오른 당헌 개정 수정안이 25일 당무위원회를 통과한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민주당이 ‘이재명 기갑부대’로 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방송된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 출연해 “선거에서 연패한 민주당이 겁에 질려 ‘혁신 DNA’를 잃어가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시사저널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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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당무위를 열고 ‘기소 시 당직 정지’ 관련 규정 등이 포함된 당헌 개정안을 의결한 것에 대해, 진 전 교수는 “대마불사(大馬不死)”라고 단언했다. 그는 “민주당과 그 지지층도 이재명 의원의 ‘사법리스크’를 분명 우려하고 있다”며 “그러나 대안이 없으니 ‘덩치’가 가장 큰 이 의원을 보호하기로 결정한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민주당 전당대회도 결국 ‘이재명 추대식’이 되어가고 있다”며 “하지만 광주에서의 낮은 당원 투표율 등을 보면 민주당 지지층조차 이 의원에 대한 큰 기대감은 없어 보인다”고 했다. 이어 “결국 최고위원을 포함해 민주당 지도부가 ‘친명 일색’이 될 것”이라며 “당이 다양성을 잃으면 절망적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전 교수 발언 전문은 기사 내 동영상이나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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