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질 만큼 빠졌다”? 尹대통령 지지율 ‘보합세’ 지속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2.08.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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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尹대통령 지지율 전주 대비 1%p 하락한 27%
각종 조사서 30%대 안팎에서 보합세 기록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회의원 연찬회 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회의원 연찬회 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26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2주 연속 20%대 후반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한 달간 하락세를 거듭하던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8월 들어 보합세로 돌아선 흐름이다.

한국갤럽이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7%, “잘못하고 있다”는 64%였다.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포인트 소폭 하락했으며, 부정평가는 전주와 동일하다. 

긍정평가는 지난 6월2주차 조사에서 53%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8월1주차 24%까지 내리 추락하다가, 최근 들어선 20%대 중반에서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60%), 70대 이상(54%) 등 계층에서 높은 긍정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아, 지지율 하락 국면에 위기감을 느낀 보수층이 결집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 한국갤럽 제공
ⓒ 한국갤럽 제공

긍정평가 이유로는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8%, ‘경제/민생’ 7%, ‘전반적으로 잘한다’ 및 ‘전 정권 극복’ 6% 등이 꼽혔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인사’가 24%로 압도적 1위로 꼽혔으며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9%,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8%, ‘독단적/일방적’ 7% 순으로 언급됐다.

한국갤럽 조사 이외 주요 여론조사에서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근 2주 동안 소폭 반등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22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미디어트리뷴 의뢰, 16~19일 조사, 2011명 대상)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2주 전 대비 2.9%포인트 오른 32.2%였고 부정평가는 2.0%포인트 떨어진 65.8%였다.

ⓒ 리얼미터 제공
ⓒ 리얼미터 제공

전날 발표된 NBS 조사 결과(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조사, 22~24일, 1001명 대상)에서도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포인트 오른 32%, 부정평가는 2%포인트 떨어진 63%였다. 각종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세로 돌아선 흐름이다.

ⓒNBS
ⓒNBS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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