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창원시, 추석 연휴 안전-일상 유지 종합대책 추진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8.29 14:5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원시, 수산 분야 FTA 피해보전직불금 신청·접수…어업인 손해 보전
창원시, 2026년 개관 앞두고 ‘창원박물관’ 유물 공개 구입

경남 창원시는 추석을 대비해 29일부터 9월12일까지 시민 안전과 일상생활 유지를 위한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29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시는 코로나19 대응 체계 유지와 시민 안전 대책 등 7개 분야 총 28개 세부 대책을 수립했다. 특히 창원시는 추석 연휴 첫날인 9월9일부터 4일간 ‘추석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우선 창원시는 연휴 기간 재난종합상황실 대비 태세를 유지해 태풍·호우·산불 등 유형별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처한다. 또 다중이용시설·화재 취약시설 안전 점검과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등을 통해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 차단한다. 창원시는 코로나19 대응 선별진료소 운영과 의료기관 8개소 운영, 약국 지정을 통해 추석 연휴에도 코로나19 감염관리와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다.
 
창원시는 연휴에도 시민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주민편의 증진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창원시는 생활 쓰레기를 9월9일과 12일 정상 수거할 예정이며, 생활 쓰레기 수거 상황반(기동청소반)을 운영해 생활 쓰레기 적체와 불법투기를 예방한다.

명절을 맞아 장사시설을 이용하는 성묘객 이용 편의 대책도 추진한다. 창원시는 추석 연휴 기간에 시립 봉안당(상복공원 1·2봉안당, 마산영생원, 진해천자원) 이용 시간을 2시간 연장하고, 출입 동선 분리와 순차 입장 유도 등을 통해 방역 관리에 집중한다. 

창원시는 물가를 모니터링해 불공정거래행위를 단속하고, 안정된 상거래 질서 유지에 나선다. 또 전통시장 소비 촉진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환급 이벤트도 실시한다. 창원시는 시민들이 9월8일까지 전통시장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 5000원권을 환급해 준다.

무엇보다 창원시는 450억원 규모의 창원사랑상품권 누비전을 확대 발행하고,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 지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실속있는 추석 연휴 종합대책 추진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코로나19 방역 수칙이 완화되고 처음 맞는 명절인 만큼 일상에서 생활 방역 수칙을 잘 준수해 안전하고 따뜻하게 가족 간 안부 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창원시청 전경 ©창원시
창원시청 전경 ©창원시

◇ 창원시, 수산 분야 FTA 피해보전직불금 신청·접수…어업인 손해 보전

경남 창원시는 2022년 수산분야 FTA(자유무역협정) 피해보전직불금을 오는 9월8일까지 신청·접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자유무역협정 이행으로 가격 하락 등 피해를 받은 어업인의 손해를 보전하는 조치다. 

2022년 직불금 지급대상 품목은 개량조개와 뱀장어(민물장어), 아귀, 홍합 등이다. 신청대상은 이 품목을 자유무역협정 체결일 이전부터 생산하고 2021년에 판매해 가격하락 피해를 입은 어업인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어업인은 지급신청서와 해당 자유무역협정 발효일 이전 해당 품목 생산을 증명하는 서류, 2021년 해당 품목 생산을 증명하는 서류를 구비해 창원시 수산과(☎055-225-3386)로 제출하면 된다. 창원시는 10월 중 서면조사와 현지 조사 이후 위원회 심사를 거쳐 지급대상자를 확정하고, 올해 12월31일까지 피해 보전직불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종문 수산과장은 “창원시의 주요 생산 수산물인 홍합이 지급대상 품목에 해당하는 만큼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어업인이 FTA 피해보전직불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지속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 창원시, 2026년 개관 앞두고 ‘창원박물관’ 유물 공개 구입

경남 창원시는 창원박물관의 전시·교육·연구 자료로 활용할 창원지역 관련 유물을 공개 구입한다.

29일 창원시에 따르면, 구입 대상은 창원의 인물과 창원지역 관련 문서(교서·교지·호구단자) 등 창원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고고 자료·고문헌이다. 또 마산수출자유지역·창원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을 보여주는 산업사 관련 자료와 창원 노동자들의 삶을 조명할 수 있는 노동사 자료도 대상에 포함된다. 
  
소장품 매매를 희망하는 개인 소장가(종중 포함)와 문화재 매매업자, 법인 등은 29일부터 9월30일까지 창원시청 문화유산육성과를 방문하거나 등기우편,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창원시는 ‘창원시 박물관 소장품 수집 및 관리 조례’에 따라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매도신청유물의 구입 여부를 결정한다.
 
창원시는 앞서 올해 상반기 유물 공개 구입을 진행해 ‘창원부염창평수세혁파완문(昌原府鹽倉坪收稅革罷完文)’을 비롯한 445점의 유물을 구입했다.
  
박미숙 문화유산육성과장은 “창원의 역사와 지역민들의 삶을 알아볼 수 있는 유물을 수집해 창원시민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창원의 역사와 문화를 잘 보여주는 유물을 소장하고 계신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