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리 스펠링 아나” 진혜원 검사, 경찰에 고발 당해
  • 박나영 기자 (bohena@sisajournal.com)
  • 승인 2022.09.1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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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욕·명예훼손 혐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을 지낸 강신업 변호사가 SNS에 김 여사를 조롱하는 글을 올린 진혜원(47·사법연수원 34기) 부산지검 부부장검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을 지낸 강신업 변호사가 SNS에 김 여사를 조롱하는 글을 올린 진혜원(47·사법연수원 34기) 부산지검 부부장검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을 지낸 강신업 변호사가 김 여사를 조롱하는 글을 SNS에 올린 진혜원(47·사법연수원 34기) 부산지검 부부장검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강 변호사는 1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진 검사를 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진 검사는 최근 페이스북에 김 여사의 과거 사진과 함께 '쥴리 할 시간이 어딨냐'는 글을 올렸다. 진 검사는 해당 게시글에서 "쥴리 스펠링은 아는지 모르겠다, 나오지도 않은 말(유흥주점)을 갖다붙여서 기소했다는 글을 읽었다"고 적었다. 또 게시글 말미에 '매춘부'를 암시하는 영어 단어를 올려 논란이 됐다. 해당 글은 삭제됐지만 페이스북 갈무리 사진이 곳곳에 유포됐다.

강 변호사는 "진 검사는 대통령 부인을 두고 지능적으로 교묘하게, 가장 악랄한 수준의 명예훼손을 했다"며 "공무원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서, 품행과 도덕성을 지키면서 근무할 거라는 국민의 믿음을 무너뜨렸다"고 주장했다. 

진 검사는 과거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논란을 빚어 올해 3월 정직 1개월 징계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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