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울산시, 17~18일 ‘2022년 울산청년주간’ 개최
  •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sisa529@sisajournal.com)
  • 승인 2022.09.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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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제14회 동해안 발전토론회 개최…동해안권 초광역 경제협력 모색
울주군, 제23회 이장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에쓰오일, 월드비전에 방글라데시 식수 위생 사업 후원금 7000만원 전달

울산시가 청년과 소통하고 청년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오는 17~18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에서 ‘2022 울산청년주간-청년이 만드는 푸르른 울산’을 개최한다. 울산시는 법정기념일인 9월 셋째주 토요일 청년의 날을 기념해 이를 마련했다.

16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시는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울산을 만들어 가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 울산시가 주최하는 이날 행사에는 울산일자리재단과 울산경제진흥원, 청년재단, 울산청년활동가 등이 참석한다.

행사의 부제인 ‘청년이 만드는 푸르른 울산’은 예술‧창업‧일자리‧전통‧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청년들이 모여 작게는 울산청년주간을, 크게는 울산 청년 삶의 질을 개선한다는 뜻이다. 또 경제 침체로 인한 청년들의 이탈을 방지하고, 유입하기 위한 청년정책의 추진과정에 청년들의 참여를 확대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울산시는 행사 첫날 17일 울산 청년 예술가들의 춤·노래·판극·퍼레이드로 막을 열고, ‘청년의 날’ 기념식을 진행한다. 이어 종이비행기 국가대표팀 ‘위플레이’ 이정욱 대표의 강연과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추억 날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어 18일에는 전)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박정석 단장의 강연과 소통공감 이야기마당(토크콘서트) ‘대화가 필요해’로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고 싶은 청년들의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울산시는 이외에도 청년거점(아지트)과 청춘시장(마켓), 철권게임대회, 일자리상담 등을 진행한다. 울산시는 이를 통해 청년의 관심사를 아우를 것으로 기대한다. 행사 참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 또는 울산청년정책인터넷체제기반(플랫폼) 유페이지(U-PAGE)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두겸 시장은 “모든 청년과 시민들이 청년 문제에 관심을 갖고 소통·공감하는 장을 만들고자 울산청년주간을 마련했다”며 “청년주간을 통해 위로와 즐거움을 가득 채워가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울산시도 청년이 체감하는 청년정책을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이 9월 15일 동해안권 초광역 경제협력 방향과 과제에 대한 제14회 동해안 발전포럼(울산컨벤션센터)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울산시
울산시가 9월15일 개최한 동해안권 초광역 경제협력 방향과 과제에 대한 제14회 동해안 발전포럼(울산컨벤션센터)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울산시

◇ 울산시, 제14회 동해안 발전토론회 개최…동해안권 초광역 경제협력 모색

울산시는 전날 동해안권 초광역경제협력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제14회 동해안 발전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동해안권 발전포럼(울산·강원·대구경북연구원)이 주최하고, 울산시가 후원했다. 이날 참석한 울산, 강원, 경북의 산·학·연·관 관계자 70여 명은 동해안권 관광과 사회기반시설 등을 논의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박양호 전 국토연구원장은 ‘동해안을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그는 “한반도의 동해안은 환동해권을 중심으로 하는 에너지와 물류, 관광 분야 등에서 새로운 대안시장(블루오션)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가진 지역이다. 미래 변화를 대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전문가 발제에 나선 우항수 울산테크노파크 단장은 ‘동해안권 에너지생태계 조성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울산, 강원도와 경상북도에 소재하고 있는 시멘트, 철강, 비철금속, 자동차, 조선과 정유석유화학산업을 에너지 다소비 산업으로 정의했다. 그는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이 산업들의 에너지원 변환을 통한 산업전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우 단장은 울산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수소 생태계 조성방안을 기반으로 수소에너지 생산‧공급‧활용 전반에 걸친 에너지원의 변환으로 지역산업의 전환과 강원도, 경상북도와 협력해 동해안 에너지망(그리드) 구축을 제안했다.

정군우 대구경북연구원 박사는 ‘소형모듈원전(SMR) 글로벌 거점화를 위한 동해안권 협력방안’을 제안했다. 이는 최근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전(Small Module Reactor)의 글로벌 거점화를 위한 3개 시·도의 협력과 관심 제고가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유승각 강원연구원 박사는 ‘동해안권역 연계를 통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유 박사는 해양자원을 보유한 공통테마를 연계하고, 각 지역이 가진 관광자원의 차별적 연계를 바탕으로 통합브랜드 육성 등으로 동해안권 관광경쟁력 제고를 제안했다.

동해안 발전포럼은 동해안권 시도지사협의회의 합의로 지난 2007년 창립했다. 여태까지 울산·강원·경북 3개 시․도 연구원이 공동 참여해 동해안권 개발을 위한 정책개발과 동해안권 주요 현안에 대한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김두겸 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동해안권 발전에 대한 공감대 형성의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발표와 토론으로 도출된 동해안권 초광역 경제협력 방향과 과제를 통해 발전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9월 15일 두서 화랑체육공원에서 제23회 울주군 이장 한마음 전진대회에 참가한 모습 사진 ©울주군
9월15일 두서 화랑체육공원에서 열린 제23회 울주군 이장 한마음 전진대회 모습 ©울주군

◇ 울주군, 제23회 이장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울산광역시 울주군이 전날 두서 화랑체육공원에서 ‘제23회 울주군 이장 한마음 전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이장협의회는 각 읍·면 이장의 노고를 격려하고,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장과 내빈 등 700여 명이 참석해 슬로건 풍선만들기와 카드뒤집기, 지네발 릴레이 등 체육행사와 화합행사를 진행했다.

박동환 울주군 이장협의회장은 “각 읍·면의 발전과 주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시는 이장들이 한 자리에 모인 오늘 이 행사가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순걸 군수는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이장님들께서 주민 화합에 늘 앞장서 주셨기에 오늘의 울주군이 우뚝 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군정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도록 지역 주민분들을 세세히 살펴달라”고 했다.

 

◇ 에쓰오일, 월드비전에 방글라데시 식수 위생 사업 후원금 7000만원 전달

울산 에쓰오일이 최근 서울 영등포 월드비전 본부에 방글라데시 식수 위생사업 후원금 7000만원을 전달했다.

16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방글라데시 샤키라(Satkhira) 지역 주민 약 4만5000명의 식수 용기와 위생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 후원금을 지원했다. 에쓰오일은 ESG 경영 일환으로 지난 2020년 9월 개발도상국에 정수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글로리엔텍에 투자했다. 글로리엔텍은 2021년부터 방글라데시 샤키라 지역에 식수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이번 후원으로 지역 주민들의 위생 식수 사용이 크게 개선되고, 주민들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연간 1만3000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후원은 스타트업 기업과 협력해 개발도상국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ESG 경영 일환으로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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