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겸 합참의장 “北, 핵사용 시도할 경우 생존 시나리오 없다”
  • 박선우 객원기자 (capote1992@naver.com)
  • 승인 2022.09.1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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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위협하는 북핵 등 대응 능력 및 태세 강화할 것”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이 “북한이 핵 사용을 시도한다면 북한 정권이 더 이상 생존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각인시키겠다”는 강경 대응 방침을 내놨다.

김 의장은 19일 국회 국방위원회 대정부질의에서 “합참의장으로서 한반도와 역내 안보질서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북한의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능력과 태세를 강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또한 “보다 완전성을 갖춘 연합·합동 작전수행체계를 발전시키겠다”면서 “안보 환경을 고려한 연합 작전계획을 발전시키고 연합연습과 연계한 연합 야외실기동훈련 확대 등 실전적 연합·합동훈련을 강화해 더욱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확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방혁신 4.0’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첨단과학기술군을 만들 것”이라면서 “미래합동전장을 주도할 수 있는 핵심 능력을 증강시키고 전방위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작전수행 개념과 군 구조를 발전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우리 군은 창을 베고 적을 기다리는 ‘침과대적(枕戈待敵)’의 자세로 항상 전투를 준비하며 반드시 승리로 임무를 완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전 정부와 현 정부의 군 전략상 차이점’과 관련한 질문에선 “북한을 포함해 외부 침략을 억제하고 유사시 승리하는 전력을 지속 유지 중”이라면서 “북핵 위협에 대해선 3축 체계 강화, ‘국방개혁 4.0’과 연계해 과학기술강군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는 게 차이점”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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