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울산시, 민·관 공동으로 글로벌 에너지 허브 도약 추진
  • 김기봉 영남본부 기자 (sisa515@sisajournal.com)
  • 승인 2022.09.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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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실시
울산시, 2023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공모 8건 선정
19일 시 의사당 시민홀에서 글로벌 에너지 허브 구축 공동협력 협약식 개최 모습©울산시
9월19일 울산시 의사당 시민홀에서 열린 글로벌 에너지 허브 구축 공동협력 협약식 모습 ©울산시

울산시는 19일 의사당 시민홀에서 명실상부한 국제 에너지 중심지(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에너지 허브 구축 공동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한국석유공사·울산항만공사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석유공사는 오일·가스 중심지(허브) 울산사업을, 울산항만공사는 울산신항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울산시는 석유담보 금융지원에 대해 그간 추진상황을 발표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강화 등 세계 에너지 정책에 맞추어 석유, 엘엔지(LNG), 수소,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다변화를 위한 사업 개발에 협력한다. 또 기반(인프라) 구축과 인력양성 등에 대해 보조를 맞출 예정이다. 

현재 중소 석유거래업자(트레이더)는 낮은 신용도와 석유가격의 불안정성으로 국내 금융권의 대출이 제한된다. 이에 따라 외국은행 또는 국내 대기업을 활용하면 중개 수수료가 추가 지출되는 구조적인 문제점이 있다. 이에 울산시와 경남은행은 국내 금융지원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2024년 북항사업 상업운영에 울산지역의 석유보관업자(탱크터미널)를 이용하는 중소 석유거래업자 대상으로 석유담보 금융서비스(BNK경남은행 동북아에너지허브론)를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석유거래업자(신용장 개설)·석유보관업자(제품보관 책임)·경남은행(탱크내 담보·처분권 확보) 등 3자간 약정으로 중소 석유거래업자(트레이더)를 위한 수입신용장 개설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울산시는 그동안 세계 4대 오일 중심지(허브) 도약을 목표로 동북아 오일·가스 중심지(허브) 사업을 추진해 왔다. 향후 울산시는 기존 석유와 엘엔지(LNG)에 수소 등 저탄소·친환경 에너지를 더해 ‘국제(글로벌) 에너지 중심지(허브)’를 구축하고, 울산을 미래 신에너지 핵심 거점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 시장은 “울산시와 협약기관이 한마음으로 협력해 울산이 탄소중립, 에너지 수급, 경제성장 등 삼박자를 골고루 갖춘 국제 에너지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울산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실시

울산시는 오는 21일부터 어린이 2회 접종을 시작으로 ‘2022~2023 절기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울산시는 어린이(생후 6개월~만13세)와 임산부, 어르신(만 65세 이상), 조류인플루엔자(AI) 대응 필수인력 등 약 29만81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특히 어린이 2회 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만 8세 어린이 가운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처음 받는 경우(또는 접종력을 모르는 경우)로 최소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한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14일 어린이 대상 220개소, 어르신 대상 401개소, 임신부 대상 132개소 등 동네 병·의원(위탁 의료기관)을 접종기관으로 지정했다. 2020년 3월부터 지난 8월25일까지 2년 6개월 동안 울산지역에서 처음으로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울산시는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 사업 초기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해 연령대별로 나눠 접종한다. 울산시는 만 75세 이상에 대해 10월12일, 만 70~74세 10월17일, 만 65~69세 10월20일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해 올 연말까지 모두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접종기관 방문 전에 해당기관에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사전예약(전화 문의)해야 한다. 또 방문 시 무료 예방접종 대상 여부 확인을 위해 산모수첩과 신분증 등을 지참해야 한다. 접종 가능한 위탁 의료기관 정보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이나 예방접종도우미 앱에서 조회 가능하다.

울산시 관계자는 “안전한 접종을 위해 연령대별 접종 일정을 꼭 지키고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감염병 동시유행(트윈데믹)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실시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울산시, 2023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공모 8건 선정

울산시는 국토교통부 ‘2023년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공모에 총 8건이 선정돼 국비 58억7000만원을 확보했다.

19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는 올해 사업비 55억3000만원에 비해 3억4000만원(6.1%)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지방비 16억3000만원을 포함하면 울산시의 내년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비는 총 75억원에 달한다.

울산시는 이 사업비로 개발제한구역 내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부족에 따른 거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생활기반사업 4건과 환경문화사업 4건등 총 8건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대표적으로 지산저수지 수변경관 개선사업(8억원)과 창평동 일원 폐선부지 경관사업(9억원), 범서 천상저수지 누리길 조성(4억원), 절골마을 일원 도로 확장(9억 원), 동해안로~미포산업로 연결도로 개설(6억원) 등을 추진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부족한 기반시설을 확충해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에게도 여가 공간을 제공하고, 생활 불편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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