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 떨어지는 가을 기온…건강까지 챙기는 따듯한 건강차 3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2.09.20 07: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녹차, 제2형 당뇨병이나 비만 예방에 도움
캐모마일차는 불면증에 도움
ⓒ픽사베이
ⓒ픽사베이

가을답지 않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모습이다. 다만 오는 20일부턴 기온이 급감할 것으로 예측된다. 따듯한 차 한잔을 마시기에 적합한 계절이 다가온 셈이다. 

물론 차는 약이 아니다. 약과 비슷한 수준의 효과를 기대해선 안 된다. 그러나 달리 말하면 약이 가져올 수 있는 부작용은 최소화하면서 여러 건강 증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뜻도 된다. 실제로 여러 연구를 통해 다양한 차의 효능이 확인된 바 있다. 내게 적합한 차 종류를 골라 꾸준히 마시면 건강에 유익하다.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차 3가지와 그 효과를 알아본다.

▲ 녹차

건강차의 대명사로 통하는 녹차. 녹차 및 녹차 추출물은 혈당 수치 조절에 도움을 줘 제2형 당뇨병이나 비만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한 연구팀은 10년 이상 녹차를 마셔온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체지방이 적고 허리둘레 또한 적었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다만 녹차는 커피보다 그 양이 적을 뿐 엄연한 카페인 음료이므로,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한 특정 약물을 복용중인 사람이라면 녹차와 약 성분이 충돌할 수 있어 섭취 전 의사와 상의하는 게 좋다.

▲ 페퍼민트차

녹차나 홍차처럼 카페인이 든 음료를 피하고 싶다면 페퍼민트와 같은 허브차가 그 대안일 수 있다. 페퍼민트나 페퍼민트 오일 등이 잠재적 두통 완화, 긴장 완화, 구강 건강 증진 등의 효능을 지녔다는 다수의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다만 식도 괄약근을 이완시키는 페퍼민트차의 작용이 위 식도 역류 질환자들에겐 불편감을 더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캐모마일차

불면증으로 고통받는 사람이라면 캐모마일차가 도움을 줄 수 있다. 특유의 진정 작용 덕분이다. 따라서 잠들기 전 캐모마일차를 마시는 습관을 들이면 보다 빠르게 잠드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잠들기 직전에 마실 경우 자다 깨서 화장실을 가게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