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尹대통령, ‘문재인 학생’에 열등감 느끼는 학생 같아”
  • 유승혁 디지털팀 기자 (kongna123@naver.com)
  • 승인 2022.09.1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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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원수 폄훼는 자기 얼굴에 침 뱉기”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문재인 학생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학생 같다”고 비판했다.

고 최고위원은 19일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윤 대통령이 출국하면서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를 보고 눈과 귀를 의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최고위원은 “해외로 나가면서 어느 원수가 전임 원수를 폄훼하느냐”며 “자기 얼굴에 침 뱉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자신의 리더십으로 반을 이끄는 것이 (국민) 모두의 기대”라며 “우리 반 뿐만 아니라 옆 반한테도 신망 받는 반장이 되려면 더 많이 귀를 열고 더 많이 만남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뿐만 아니라 감사원의 전 정부 감사는 먼지 털이 식이고 국민의힘은 사사건건 민주당 의원과 전 정부 인사 고발하고 있다”며 “감사원도 국민의힘도 열등감으로 똘똘 뭉친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감사원의 정치개입 방지법을 내놨는데 이는 입법부로서 당연한 의무”라며 “(민주당은 감사원을 향해) 견제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 최고위원은 김건희 여사를 향해서도 “역대 영부인들 가운데 영부인 이슈가 이렇게 컸던 적이 있었나 의문이 든다”며 “현재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고(故) 이희호 여사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영부인 역할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고민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NYT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대해 “북한이라고 하는 특정한 친구(a friend in his classroom)에 대해서만 좀 집착해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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