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와 서울 지하철 9호선 직결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인천지역 10개 군·구 기초단체장들이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공항철도-서울 9호선 직결 추진을 위한 인천광역시 군·구 협의체’는 20일 인천 10개 군수·구청장의 동의를 얻어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의 상임위원장은 김정헌 중구청장이 추대됐다. 윤환 계양구청장과 강범석 서구청장은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공항철도와 서울 9호선 직결은 총 211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항철도 인천공항2터미널역에서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까지 환승 없이 쌍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직결을 위한 시설은 이미 마무리된 상황이지만 사업이 시작된 1999년 이후 사업비 및 운영비에 대한 국토교통부, 서울시, 인천시의 입장차이로 인해 20여 년째 답보상태에 놓여있다.
협의체는 출범과 함께 조속 추진을 위한 성명서를 내고 “두 노선의 직결은 인천뿐만 아니라 서울시민에게도 혜택이 돌아간다”며 “철도 추가 투입으로 혼잡도를 낮추고, 강남·강동권에서 인천공항으로의 이동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교통수요 증가에 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와 인천시는 소극적 자세로 서로의 입장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서로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수용해야 한다”며 “국토교통부는 합리적 중재안을 도출해 내려는 노력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정헌 상임위원장은 “10개 군수·구청장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뤄진 협의체 출범으로 직결사업에 대한 군·구의 신속하고 종합적인 의견을 도출해 공동 대응하고 관련 기관에 적극적인 의견 제시를 기대할 수 있다”며 “한시라도 빨리 사업 추진이 재개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의체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인천 최대 채용행사 ‘일자리한마당’ 27일 개최
인천시는 27일 송도컨벤시아 1홀에서 ‘2022 인천 일자리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천 일자리한마당은 인천시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병무지청,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인천항만공사 공동개최로 3년 만에 열리는 인천 최대 규모 채용행사다.
올해는 100개 기업이 참여해 총 118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청년, 여성, 중장년, 보충역 대상자 등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취업준비부터 현장채용까지 취업 성공을 높이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채용관, 컨설팅관, 취업정보관, 부대행사관으로 나눠 운영된다.
조인권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은 “3년 만에 개최되는 현장대면 행사인 만큼 지역 내 기업에게는 능력 있는 지역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장이 되고,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우수 기업체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시, 내일부터 독감 무료 예방접종
인천시는 21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16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생후 6개월 이상~만 13세 어린이는 21일부터 접종 가능하다. 임신부는 10월5일부터, 만 75세 이상은 10월12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만 70∼74세는 10월17일부터, 만 65∼69세는 10월20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
인천 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은 1152개소이며, 주소지에 관계없이 어느 곳에서나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김석철 시 건강보건국장은 “안전한 접종을 위해 건강 상태가 좋은 날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