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24시] 밀양시, 빛과 아리랑의 향연 ‘밀양아리랑 대축제’ 개최
  • 박기홍 영남본부 기자 (sisa525@sisajournal.com)
  • 승인 2022.09.2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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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밀양아리랑 대축제 때 농·특산물 직거래 행사
밀양시, 미리벌학습관 교육사업 종료…17년 만에 역사 뒤안길로 

경남 밀양시는 오는 22일 영남루와 밀양강변에서 제64회 밀양아리랑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밀양시는 국민대통합아리랑 공연 ‘아리랑의 나라! 밀양!’을 시작으로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하며 축제를 시작한다. 특히 밀양시는 ‘밀양강 오딧세이’ 공연을 3년 만에 진행하는데, 영남루와 밀양강을 극의 배경으로 뮤지컬과 멀티미디어를 결합해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밀양시는 ‘아리랑 주제관’에서 밀양아리랑 관련 역사자료와 창작콘텐츠 300여 점을 전시한다. 관광객들이 직접 밀양아리랑과 율동을 배울 수 있는 전수 공간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밀양시는 매회 많은 인기를 모았던 은어맨손잡기체험을 23일부터 사흘간 운영한다. 또 무형문화재 공연과 농악 합동 발표회, 아리랑 먹거리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일호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되는 만큼 좀 더 확장된 개념의 축제로, 함께 즐기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와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회복하는 힐링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아리랑대축제 중 밀양강 오딧세이 공연 모습 ⓒ밀양시

◇ 밀양시, 밀양아리랑 대축제 때 농·특산물 직거래 행사

경남 밀양시는 제64회 밀양아리랑대축제 기간 동안 밀양미래농업관에서 농·특산물 직거래와 딸기 가공식품 시식 행사 등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밀양시는 얼음골사과와 단감을 판매하며, 무료 택배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밀양에서 생산된 딸기로 만든 맥주와 막걸리, 쿠키 등 딸기 가공식품의 무료 시식 행사도 진행한다. 밀양시는 농업인들이 제조한 농식품 6차산업 홍보관도 운영한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제64회 밀양아리랑대축제 동안 밀양미래농업관을 찾아주신 관광객들이 밀양의 농·특산물과 가공품을 맛보고 즐기면서 6차산업 선도도시 밀양을 흠뻑 즐기고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밀양시, 미리벌학습관 교육사업 종료…17년 만에 역사 뒤안길로 

경남 밀양시 (재)밀양시민장학재단은 미리벌학습관의 교육사업을 2022년 12월31일자로 종료한다고 21일 밝혔다.

미리벌학습관은 지방소멸 예방 사업인 평생학습관 건립사업의 사업부지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17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밀양시는 해당 부지에 시민들이 학습하고 소통할 수 있는 평생학습관을 2026년 1월 개관 목표로 조성할 계획이다.

밀양시는 지난 2007년에 미리벌학습관을 개관했다. 밀양시는 학습관을 통해 관내 거주 중·고교학생에게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인성교육도 병행해 인격함양에 힘써 왔다. 그 결과 지난 17년 동안 서울대와 연·고대 입학생 70명을 비롯해 4년제 대학교에 총 638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밀양시 관계자는 “평생학습관 건립사업 부지 주위에 여성회관과 청소년수련관 등 많은 기관이 인접해 있고, 접근성 또한 우수해 평생학습도시 조성과 우수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에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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