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군·구24시] “가을엔 연수구로 오세요”…능허대문화축제 개최
  • 박준형 인천본부 기자 (jun897@sisajournal.com)
  • 승인 2022.09.21 16:5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30일~10월1일 송도달빛공원·능허대공원서, 4년 만에 대면으로

연수구는 30일과 내달 1일 송도달빛공원과 능허대공원 등에서 연수능허대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새로운 시작, 꿈을 향한 항해’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연수능허대문화축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4년 만에 완전 대면행사로 진행된다.

첫날인 30일에는 백제사신 문화행렬, 연수구립예술단의 합동공연, 가수 비와이, 홍경민, 은가은, 커피소년 등이 출연하는 주민화합콘서트가 열린다. 

연수능허대문화축제 ⓒ연수구
연수능허대문화축제 ⓒ연수구

둘째 날인 10월1일에는 버블매직쇼, 매직저글링, K-타이거스 태권 등 다양한 퍼포먼스와 한나루예술제공연, 친환경자전거 대축제, 동대항 체육대회 등이 진행된다. 이틀간 오후 9시부터는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송도달빛공원에는 100여개의 체험과 전시, 전통놀이, 먹거리 부스 등이 마련된다. 이외에도 연수구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제작해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능허대는 삼국시대 중국을 왕래하던 백제 사신들이 배를 타기 위해 기다리던 곳으로, 당시 해상교통의 전진기지 역할을 했다. 인천시는 1988년 능허대터 표지석과 정자 등을 세워 시민공원으로 조성했으며, 1990년에는 인천시 기념물 8호로 지정했다.

연수구는 2004년부터 능허대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향후 해양도시의 정체성을 살려 지속가능한 지역의 대표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지역 대표축제에 걸맞게 100여개의 공간과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지역 대표축제의 위상을 세우는 일는 구민 자긍심뿐만 아니라 미래를 향한 중요한 성장 동력을 갖추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제26회 부평풍물대축제, 10월 1~2일 거리축제로 펼쳐져
 
부평구는 내달 1일과 2일 부평역과 부평시장역을 잇는 부평대로에서 제26회 부평풍물대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부평풍물대축제는 2019년은 돼지열병으로, 이후 2년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위주로 진행됐다.

부평풍물대축제 ⓒ부평구
부평풍물대축제 ⓒ부평구

올해는 ‘놀던 대로’를 주제로, 이틀간 총 8개의 무대에서 109개 팀이 참여하는 거리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본 행사에 앞서 30일에는 부영공원에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기원제가 열린다.

개막공연에는 가수 인순이, 크라잉넛, 혼성 퓨전 국악밴드 ‘억스’, 월드 뮤직밴드 ‘공명’ 등이, 폐막공연에서는 국악밴드 ‘클랜타몽’과 풍물팀 ‘맥박’ 등이 출연한다.

부평대로 곳곳에 설치한 무대에서는 다양한 전통풍물공연과 전통연희 우수창작공연, 시민풍물동아리공연, 거리예술, DJ파티 등이 진행된다. 150개 단체가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공연도 이어진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4년 만에 다시 열린 거리에서 모든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걷고, 만나고, 즐기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풍물을 지역축제에 도입해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축제의 장으로, 그리고 문화도시 부평의 대표 자산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추홀구, ‘동(洞) 중심 민원종합책임제’ 본격 시행

미추홀구는 주민을 위한 현장 중심 행정서비스체계 ‘동(洞) 중심 민원종합책임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동 중심 민원종합책임제는 주요 현안에 대한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 미인지로 인한 주민 불편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부서 중심 민원처리 체계를 동 현장 중심 체계로 개편한 제도다.

이에 따라 내부 민원 접수 게시판이 부서별 분류에서 동별 분류로 변경된다. 주민들은 해당 부서를 찾아야 하는 불편함 없이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궁금한 사안을 문의하면 관련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민원 접수 스티커를 제작해 민원 발생 현장에 부착할 예정이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일선 동 행정복지센터와 수혜자인 주민들에게 구에서 추진되는 사업에 대한 정보를 적시에 전달해 주민이 더욱 만족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가 공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