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시, 스마트기술 이용⋅보유 기업에 정책자금 지원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2.09.2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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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Power & Energy Asia Award’에서 올해의 발전소상 수상
부산교통공사,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 안전점검 
18년 경력 말관리사, 조교사 돼 눈길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부산시는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기술을 이용⋅보유한 기업 등에 500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개인 신용평점 595점(7등급) 이상 부산시 소재 스마트기술 이용⋅보유 기업 등이다. 선정된 기업은 6개 시중은행에서 대표자 신용 평점에 따라 30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부산시는 1%의 이자를 지원한다. 대출 상환조건으로 5년 매월 원금균등분할상환과 1년 거치 4년 매월 원금균등분할상환이 있다. 중도상환 수수료는 없다.

다만 최근 3개월 내 신용보증재단에서 신규 보증받았던 업체와 연체·압류·가압류·개인회생·파산업체 등은 이 자금을 이용할 수 없다.

이준승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500억원의 디지털 정책자금 지원으로 디지털 전환 시대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여 급변하는 미래산업 구조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부산시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 한국남부발전, ‘Power & Energy Asia Award’에서 올해의 발전소상 수상

한국남부발전 남제주 복합화력 발전 건설 프로젝트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2022 Enlit Asia’ 국제컨퍼런스 내 ‘Power & Energy Asia Award’ 시상식에서 ‘Power Plant of the Year’를 수상했다.

22일 한국남부발전에 따르면, ‘Enlit Asia’는 전력과 에너지 산업 분야 아시아 최대 국제컨퍼런스 행사다. 행사는 매회 아시아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된다. 올해는 약 350여개의 글로벌 기업과 약 1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남부발전은 남제주 복합화력 발전건설 프로젝트 내용을 소개했다. 제주지역 전력수급 불안정 해소를 위한 정부의 긴급 요구에 부응한 노력을 어필한 것이다. 한국남부발전은 4차산업 신기술을 활용한 국내 최초 스마트 발전소라는 점을 호평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우곤 기술안전본부장은 “이번 수상으로 남부발전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사람과 안전을 우선으로, 무탄소 전원 등 첨단기술을 과감히 도입해 ESG 경영 내재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 부산교통공사,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 안전점검 

부산교통공사가 내달 14일까지 행정안전부 주관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에 참여한다. 

부산교통공사는 부산 도시철도 주요역사와 시설·설비 안전을 점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 안전점검은 사회 전반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위험요인을 발굴·개선하기 위한 재난 사전예방활동이다.

올해 부산도시철도 중점 점검대상은 혼잡역과 고심도역, 화재발생에 취약한 역사 등이다. 부산교통공사는 인력 접근이 어려운 위험한 절개지 사면 점검에는 드론을, 고전압 변전설비 점검에는 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한다. 점검 정밀도와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부산교통공사는 안전에 위해되는 요인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개선이 필요한 시설은 보수‧보강 조치할 계획이다. 

한문희 사장은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점검 기간 동안 도시철도 시설물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안전 사각지대가 없도록 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이 안전한 도시철도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18년 경력 말관리사, 조교사 돼 눈길

18년 경력을 가진 말관리사가 조교사 돼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 따르면, 최근 부산경남경마공원의 문현철 조교사가 데뷔 무대를 치렀다. 문 조교사는 부산경남경마공원이 개장한 지난 2005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말관리사로 근무해왔다. 이후 7월 말 마방을 개업했지만, 말 수급이 쉽지 않았다. 마주들이 신규 조교사보다는 검증된 마방에 말을 맡기려 하는 탓이다. 

문 조교사는 조금 더 준비된 모습으로 경마팬들 앞에 서고 싶다며 데뷔를 뒤로 미뤘다. 그러다 지난 18일 2등급 1200m 경주인 부경 6경주에 ‘퀸오브더월드’로 데뷔전을 치렀다. 대부분 6등급이나 5등급 말로 데뷔하는데, 문 조교사는 2등급 말로 데뷔전을 치뤄 3위를 차지했다.

문 조교사는 “지금 시기에 신규 조교사로 마방을 오픈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두려움이 있었지만 조교사라는 목표를 가지고 경마의 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지금의 위기가 한편으로는 기회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도전을 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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