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울산시, 10월부터 주택건설사업 통합 심의
  •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sisa529@sisajournal.com)
  • 승인 2022.09.2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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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고위직 대상 4대 폭력 예방교육 실시
울주군, 농어촌 취약지역 3곳 생활여건 개조사업 추진
울주군 치매안심센터, 치매 인식 개선 캠페인

울산시가 10월부터 주택건설사업 통합심의를 통해 신속한 주택공급과 주택 시장 안정화에 나선다.

23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시는 9월 중 통합심의위원회 운영규정을 제정한다. 이어 10월부터 울산시의 사업계획승인대상인 500세대 이상 주택건설사업부터 통합심의를 우선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통합심의의 경우 개별심의와 비교해 깊이 있는 검토가 어렵다는 우려가 있다. 하지만 관련 부서 협의와 심의위원 사전검토를 2회 실시해 사업자가 보완한 후 심의에 상정토록 함으로써 충분한 내용 검토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울산시는 통합심의 제도가 도입되면 종전 대비 7개월 줄어든 최대 3개월이면 심의가 완료돼 10월에 심의 신청하는 경우 12월까지 심의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통합심의를 통해 기존의 개별심의 과정에서 보완조치가 내려질 경우 이미 완료한 심의를 다시 받아야 하는 비효율적인 문제가 없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울산시는 분야별로 상충되는 사항에 대해서 도시계획, 교통, 경관, 건축 각 분야의 전문가가 상호 보완해 즉각적으로 협의할 수 있어 가장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울산시는 내년 상반기 구·군 사업계획승인 대상(500세대 미만)에 대해서도 도시·교통·경관·건축심의 중 어느 하나라도 울산시 심의대상에 해당할 경우 통합심의하는 것으로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도시·교통·경관·건축위원회 4개 분야를 통합해 심의하는 광역지자체는 대전시에 이어 두 번째”라며 “앞으로도 건축·주택 분야의 불필요한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시 고위직 공무원들이 22일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4대폭력 예방교육을 듣고 있다. ©울산시
울산시 고위직 공무원들이 9월22일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4대폭력 예방교육을 듣고 있다. ©울산시

◇ 울산시, 고위직 대상 4대 폭력 예방교육 실시

울산시가 전날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고위직 대상 4대 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교육에는 김두겸 시장과 3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 28명이 참석했다. 강의를 맡은 김은령 울산해바라기센터 부소장은 ‘존경은 존중으로 부터’ 라는 주제로 조직문화와 유형별 폭력 예방, 2차 피해 예방법 등을 진행했다.

4대 폭력이란 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을 말하며, 공직자들은 매년 유형별 교육을 1시간씩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개별법령에 명시돼 있다.

김 시장은 “건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고위직 공무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 울주군, 농어촌 취약지역 3곳 생활여건 개조사업 추진

울산광역시 울주군은 내년 말까지 농어촌 취약지역 3곳을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추진한다.

23일 울주군에 따르면, 울주군은 노후화된 마을의 주거환경을 정비하고 정주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안전·위생 등 생활 인프라 확충과 주거환경 개선, 주민역량 강화 등 지원을 통해 취약지역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 수준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대상지역은 두동면 대현마을(6만6000㎡)과 두서면 서하마을(6만1000㎡), 웅촌면 하대마을(5만8900㎡)이다. 울주군은 생활·위생·안전 등 기반시설 정비사업과 주택정비 사업, 마을환경개선 사업, 안전확보 정비 사업, 휴먼케어, 역량강화 등을 추진한다.

이순걸 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상대적으로 생활환경이 취약한 지역 농어촌 마을의 주거 인프라를 개선하고, 위생과 안전 등 생활 수준을 향상시켜 주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주군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들이 22일 언양종합상가시장에서 치매극복 주간 캠페인을 실시하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울주군
울주군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들이 9월22일 언양종합상가시장에서 치매극복 주간 캠페인을 펼친 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울주군

◇ 울주군 치매안심센터, 치매 인식 개선 캠페인 

울산광역시 울주군 치매안심센터는 제15회 치매극복의 날(9월21일)을 맞아 22일부터 이틀간 언양알프스시장과 언양종합상가시장에서 치매 인식 개선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과 사회적 관심 제고를 위해 이를 실시했다. 이날 치매안심센터는 ‘치매로부터 안심하는 울주군, 함께해요!’라는 슬로건으로 상인과 주민들에게 치매 조기 발견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렸다. 그 밖에 치매안심센터 사업 안내와 치매선별검사 홍보, 치매예방교육 3·3·3 수칙 교육, 치매예방 음식모형 전시, 모바일 인지재활 프로그램 체험, 치매파트너 모집 등도 홍보했다.

문숙희 울주군보건소장은 “치매 걱정없는 건강한 울주군이 되기 위해서는 치매 조기검사와 예방 등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며 “치매극복 주간행사를 통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정착시키고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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