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여성기업인 컨퍼런스’ 개최…“글로벌 교류 키울 것”
  • 이현지 디지털팀 기자 (fyz6337@naver.com)
  • 승인 2022.09.2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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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여성기업인 단체 업무협약 체결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현지 시각) 뉴욕대 킴멜센터에서 개최된 ‘한미 여성기업인 컨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현지 시각) 뉴욕대 킴멜센터에서 개최된 ‘한미 여성기업인 컨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2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대학교 킴멜센터에서 ‘한·미 여성기업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는 한·미 여성기업인들이 모여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한국 여성기업이 미국에서 보다 원활히 기업 활동에 나서는 계기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컨퍼런스에는 이영 중기부 장관과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젠 얼(Jen Earle) 전미여성기업인협회(NAWBO) 회장을 비롯해 자동차부품, 화장품 기업과 핀테크, 자율주행 기반 데이터 등 미국 진출 가능이 높은 국내 중소벤처기업 20여 개사와 미국 기업 13여 개사가 참여했다.

컨퍼런스에서는 여성 리더십을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자들은 벤처 산업 육성에 여성기업간 파트너십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분희 여성벤처협회장은 “여성 벤처가 전체 여성기업의 0.2프로에도 못 미친다”며 “벤처 산업에서 가치를 창출하려면 도전과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한 리더십은 결국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한다”고 언급했다.

이 장관은 “세계 경제의 중심지인 미국에서 양국 여성기업인들이 서로 교류하며 자신의 역량과 기업을 발전시킬 지혜를 찾길 기대한다”며 “특히 이번 컨퍼런스가 우리 여성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미국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한·미 여성기업인 간 교류가 이번 행사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지도록 중기부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여성기업인단체인 전미여성기업인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Women Business Owners)와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기업인단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등 한·미 3개 기관은 상호진출을 위한 협력 기반 구축에 합의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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