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대통령 순방 ‘자화자찬’…“공급망 강화·투자유치·기술협력”
  • 안수교 디지털팀 기자 (hongsalami@naver.com)
  • 승인 2022.09.2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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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 정상회담, 전기차 배터리 관련 공급망 강화 주요 의제”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캐나다 순방 핵심 경제 성과로 핵심 광물의 공급망 강화와 첨단 산업의 민간기업 투자 유치, 과학기술 협력 세 가지를 꼽았다.

최상목 경제수석비서관은 22일(현지시간) 오후 캐나다 토론토의 한 호텔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투자유치 면에서는 세일즈 외교가, 첨단산업 공급망 강화 면에서는 반도체·배터리 공급망의 안정화, 과학기술 협력 분야에서는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주도하는 국가와 AI 강국으로의 지향점이 설정된 점이 이번 순방의 경제 성과”라고 밝혔다.

최 수석은 세일즈 외교와 관련해 “지난번 나토(NATO)에서는 정상과의 회담을 통해 세일즈 외교를 했다면 이번에는 직접 첨단산업과 벤처에 대한 투자 유치 활동에 지원을 했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수석은 “첨단산업 분야 7개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11억5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것,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중기부 장관이 참석을 하고, 또 대통령이 어쩌면 순방을 계기로 해서 한미 글로벌 벤처펀드의 2억2000만 달러가 결성이 된 것, 그리고 스타트업 서밋도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행사가 이뤄져 40여개 스타트업들이 총 1억 달러 정도의 투자 유치가 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캐 정상회담에서는 공급망 분야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풀이된다. 최 수석은 “이번에는 핵심광물과 반도체 공급망 강화의 성과가 있었다”며 “한국·캐나다 정상 간에도 핵심광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특히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만드는 데 필수 요소인 광물 공급에 집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 수석은 “배터리 산업의 제일 중요한 것이 핵심광물”이라며 “핵심광물을 공급해 주는 곳이 캐나다인데 굉장히 중요한 나라다, 정상 간 회담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협력에 대한 말씀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1박2일간의 캐나다 순방에 돌입했다. 캐나다 순방 첫 일정으로 AI 인재의 산실로 꼽히는 토론토 대학을 찾아 ‘인공지능 석학과의 만남’을 갖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캐나다 토톤토대학교에서 열린 인공지능 석학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캐나다 토톤토대학교에서 열린 인공지능 석학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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