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24시] 경북도, 美 현지서 200만 달러 수출협약 체결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2.09.2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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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10월 가을축제로 들썩
경북도, 사라진줄 알았던 개량조개 인공부화·대량 방류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성권 대뉴욕주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24일 미국 LA 현지에서 100만 달러  상다의 마케팅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성권 대뉴욕주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9월24일 미국 LA 현지에서 100만 달러 상당의 마케팅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해외 통상교류 확대 등을 위해 네덜란드와 미국 LA를 방문했던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이끄는 경북도 경제·통상사절단(사절단)이 대뉴욕주한인상공회의소와 100만 달러 상당의 마케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지사는 LA 방문일정 마지막 날인 지난 24일 김성권 대뉴욕주한인상공회의소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투자협약을 이끌어 냈다. 경북지역 화장품 제조업체인 가람오브네이처도 현지 코리안컬처럴과 수출 1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사절단은 이어 LA한인축제 우수농수산물엑스포 전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문경미소 오미자 등 경북 농산물 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다양한 수출지원 정책을 펼쳐 경북의 농수산물이 세계 음식의 재료가 되도록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릭 조셉카루소 LA시장 후보와 박형만 남가주학원 이사장을 만나 한인사회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미셀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캘리포니아주)과 미주 해외자문위원, LA지역 경제인들과도 잇따라 만나 수출 확대와 교민정책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 지사는 “우리의 제일 큰 시장인 미국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지역 수출을 확대하고 경제를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2021년 제18회 영천 ‘보현산 별빛축제’ 모습 ⓒ경북도
2021년 열린 제18회 영천 보현산 ‘별빛축제’ 모습 ⓒ경북도

◇경북도, 10월 가을축제로 들썩

오는 10월 경북지역 곳곳이 가을축제로 들썩인다.

먼저 10월1일 영천 보현산 ‘별빛축제’가 가을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국내 최대 보현산 천문대와 천문전시체험관이 있는 보현산 자락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여기는 별세권 영천입니다’를 주제로 천문·우주·과학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주제관에서는 중력가속도, 회전감각, 에어로켓발사 등 원리를 익힐 수 있다.  전시체험관에서는 우주복 포토존, 마그데부르그 반구, 우주정거장 도킹체험, 우주동작훈련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천문과학관에서는 800mm 천체망원경으로 별을 감상할 수 있고, 5D 시뮬레이터 체험도 할 수 있다. 또 축제기간 중 매일 1회 영상 천문학 강연과  LED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진다.

10월7~9일에는 ‘의성슈퍼마늘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세계적 건강 푸드인 의성마늘을 테마로 의성 眞 마늘 요리경연대회, 의성마늘 3종경기, 우리들만의 마늘간식, 슈퍼푸트 마늘 주제관 등으로 진행된다. 또 마늘 빻는 소리, 너희마늘을 위한 예술공연도 펼쳐진다.

전국 유일의 씨 없는 감 ‘청도반시축제’는 10월14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3일간 열린다. 이번 축제는 감물염색체험, 청도 반시따기체험, 감식초 족욕, 감잎 다도체험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 또 반시 길게 깍기, 반시 높이 쌓기, 숨은 반시 찾기와  감물염색 패션쇼, 반시 이색가요제, 지역예술단체 공연 등이 펼쳐진다. 푸드존에서는 반시를 활용한 디저트와 음료 등을 맛볼 수 있다.

영주 선비세상에서는 10월7일부터 10일까지 ‘잠시 알림을 꺼두셔도 좋습니다’를 주제로 ‘2022년 경북 참 웰니스페스티벌’이  열린다. 10월7일 오후2시 개막식에서는 신수지 전 체조선수와 함께하는 일상요가체험, 뉴에이지 피아니스터 몽라가 진행하는 싱잉볼 공연 등이 펼쳐진다. 경북 웰니스 관광 매니저가 진행하는 웰니스 체험 프로그램과 명상·요가, 타바타, 점핑다이어트 등도 진행된다. 

이외에도 상주 소울푸드페스티벌(10월1~3일) 경상감영공원일원, 문경사과축제(10월15~30일) 문경새재도립공원 일원, 성주 가야산 황금들녘 메뚜기축제(10월15~16일) 성주군 수륜면 어울림마당, 영주사과축제(10월29일~11월6일) 부석사 일원, 칠곡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10월28~30일)이 칠곡보 생태공원에서 각각 열린다.

다 자란 수컷 개량조개  모습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
다 자란 수컷 개량조개 모습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

◇ 경북도, 사라진줄 알았던 개량조개 인공부화·대량 방류

경북도가 사라진줄 알았던 ‘개량조개’ 인공부화에 성공해 동해안 일대에 대량 방류했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은 지난 4월 강원도 고성에서 어미 개량조개 120kg을 어렵게 확보해 채란 과정을 거쳐 인공부화에 성공했다. 이후 자체 배양한 미세조류를 먹이로 5개월 간 사육해 1~2cm급의 개량조개 48만 마리를 생산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일명 명주조개로도 잘 알려진 개량조개는 최근 수가 급감해 전국 연안에서 어미조개조차 확보가 어려워질 만큼 찾아보기 힘든 품종이 됐다. 수심 10m내외 모래질에서 주로 서식해 과거에는 형망어업을 통한 어민들의 주요 소득원이기도 했다.

김성학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과거에는 해수욕장에서도 손과 발로도 잡았는데, 지금은 그 수가 급감해 자원회복을 위한 노력이 절실했다”면서 “지속적인 대량생산 연구를 통해 개량조개를 동해안 특화품목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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