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가 몸 냄새 원인?…불쾌한 체취, 의외의 3가지 원인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2.09.2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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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저탄수화물 식단, 불쾌한 체취 원인일 수 있어
귀 뒤 등에도 겨드랑이와 같은 아포크린샘 분포
ⓒ픽사베이
ⓒ픽사베이

가을로 접어들면서 낮과 밤 일교차가 커졌다. 저녁은 선선하지만, 낮 시간대의 경우 걸을 때 땀이 날 정도의 더위가 지속되기도 한다. 섣불리 옷을 따듯하게 입고 외출했다가 더운 날씨에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잦다.

‘땀’하면 따라붙는 걱정거리가 하나 있다. 바로 ‘체취’다. 체취가 있다는 지적을 자주 받는 사람들은 땀이 나면 즉시 자신의 체취를 확인하게 되기 마련이다. 정말 체취의 원인은 무더위로 인한 땀만 있을까. 체취를 부추기는 의외의 원인 3가지와 해결법을 알아본다.

▲ 무리한 다이어트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탄수화물 섭취부터 줄이는 사람들이 있다. 탄수화물을 ‘다이어트의 적’으로 여겨서다. 그러나 이처럼 무리한 체중감량은 체취를 더 심하게 만들 수 있다. 극단적으로 탄수화물을 줄이면 체내 중성 지방이 타는 과정에서 지방산이 체외로 배출돼 불쾌한 체취를 풍길 수 있다.

고강도 운동 역시 원인일수 있다. 고강도 운동을 하면 체내에 저장된 탄수화물(포도당)이 전부 소진된다. 이때 다른 에너지원인 지방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산성 물질인 ‘케톤체’가 과도하게 몸안에 쌓여 체취를 더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체취가 고민이거나, 전에 없던 체취 관련 지적을 받고 있는 사람이라면 최근 다이어트가 무리하지 않았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 귀, 목 뒤 냄새

귀와 뒷목 주변엔 겨드랑이 등에 있는 아포크린샘(apocrine)이 분포돼 있다. 아포크린샘이 분비하는 액체에 든 지방 및 콜레스테롤이 피부의 세균과 섞이는 과정에서 특유의 불쾌한 체취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세수나 샤워를 할 때 뒷목과 귀 뒤를 깨끗이 닦는 습관을 들이면 체취의 원인 중 하나를 제거할 수 있다.

▲ 정수리 냄새

머리 한가운데 정수리 또한 체취의 원인일 수 있다. 피지 분비가 활발한 부위여서다. 정수리 냄새는 두피에 남은 샴푸와 린스 등이 야기한 두피 각질로 인해 더 심해질 수 있다. 또한 머리를 감고 젖은 머리카락을 방치하는 것 또한 공기 중 노폐물 흡착을 부추겨 체취를 더할 수 있다. 따라서 샴푸나 린스를 사용하고 충분히 씻어낸 뒤 잘 말리는 습관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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