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24시] 울주군,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확대 모집…복지사각지대 발굴 
  •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sisa529@sisajournal.com)
  • 승인 2022.09.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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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육아종합지원센터, 조부모와 함께하는 장 만들기 체험활동
울산항만공사, 유관기관과 사랑의 나눔 헌혈 행사
한국수력원자력(주) 새울원자력본부, 신고리 5·6호기 시운전 분야 시험 현장 공개 

울산광역시 울주군이 최근 수원 세 모녀 사망 사건을 계기로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지원하기 위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확대 모집한다.     

26일 울주군에 따르면, 울주군은 올해 연말까지 이장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으로 구성된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주거취약 밀집가구 임대인과 생활업종 종사자 등으로 확대 모집한다. 또 취약가구 기획조사와 복지사각지대 발굴·신고 상시 홍보 체계 유지 등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관계 부서와 읍면의 협조로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한다.

울주군은 또한 내달 6개 읍 지역에 ‘찾아가는 복지스쿨’을 운영해 지역사회(마을) 중심의 복지전달 체계와 복지사각지대 발굴의 중요성을 교육·공유한다. 울주군은 지역 인적안전망 확대 구축과 운영 활성화를 중심으로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순걸 군수는 “격월 주기로 보건복지부와 울주군 자체적으로 위기정보를 추출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좀 더 적극적이고 구체화된 계획으로 고립된 취약계층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유아가 9월 24일 삼동면 소이빈삼동에서 할아버지·할머니와 함께하는 장 만들기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울주군
영유아가 9월24일 삼동면 소이빈삼동에서 할아버지·할머니와 함께하는 장 만들기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울주군

◇ 울주군 육아종합지원센터, 조부모 함께하는 장 만들기 체험활동 

울주군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최근 삼동면 소이빈삼동에서 ‘할아버지·할머니와 함께하는 장 만들기’ 체험활동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맞벌이 부부 증가로 조부모의 육아 돌봄 역할이 커짐에 따라 손자녀 소통과 스트레스 해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체험활동을 마련했다. 이날 영유아와 조부모 30여 명이 참여했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내달 가족과 함께 울주군 명소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울주나들이(숲 체험)’를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울주군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선영 센터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영유아 양육환경에 대응해 세대 간 소통과 아이의 마음을 읽어보며 친밀감을 증진시키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조부모와 손자녀가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체험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UPA 노·사 관계자들이 9월 23일 대한적십자사 헌혈차 옆에서 사회공헌활동(헌혈) 홍보하는 모습 ©울산항만공사
UPA 노·사 관계자들이 9월23일 대한적십자사 헌혈차 옆에서 사회공헌활동(헌혈) 홍보하는 모습 ©울산항만공사

◇ 울산항만공사, 유관기관과 사랑의 나눔 헌혈 행사

울산항만공사(UPA)가 최근 유관기관과 노·사 공동으로 사랑의 나눔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UPA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헌혈자 감소에 따라 혈액수급 부족을 지원하고, UPA의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UPA 임직원뿐만 아니라 울산항 유관기관인 울산지방해양수산청, 울산검역소, 해양환경공단과 장생포 인근 기업들도 동참했다.

UPA와 노동조합은 노·사 간 단체협약을 통해 공공기관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헌혈과 자연환경정화, 취약계층 지원 등 노·사가 함께 하는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UPA 관계자는 “이어지고 있는 혈액수급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노사공동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제5기 시민참관단들이 9월 23일 신고리 5·6호기 시운전 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새울한수원
신고리 5·6호기 제5기 시민참관단들이 9월23일 신고리 5·6호기 시운전 현장을 참관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새울한수원

◇ 한국수력원자력(주) 새울원자력본부, 신고리 5·6호기 시운전 분야 시험 현장 공개 

한국수력원자력(주) 새울원자력본부(새울한수원)는 최근 건설중인 신고리 5·6호기에서 국내 최초로 시운전 분야 시험 현장을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새울한수원은 투명한 원전 건설과 시운전 정보 공개로 국민 신뢰를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 이를 마련했다. 이날 시민참관단 40여 명이 참여했다.

새울한수원은 지난 2018년부터 일반 시민들이 건설 과정을 직접 참관할 수 있도록 시민참관단을 운영해 왔다. 특히 새울한수원은 올해 국내 원전 최초로 건설 중인 원전의 시운전 시험 분야에 참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투명한 정보공개로 수출 노형인 ARP1400 원전의 안전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민참관단은 앞서 7월29일 건설 분야 참관 활동에 이어 이번에 현장에 설치된 설비가 안전하게 작동되는지 시험하는 시운전 현장을 목격했다. 또 발전소를 운전하는 주제어실과 동일하게 설계된 시뮬레이터 훈련장에서 발전소 운전원과 함께 기기 조작을 직접 경험해 보는 체험형 참관 프로그램과 고압전기(4.16㎸) 설비반 등 기기 건전성 시험 장면도 직접 확인했다.

신고리 5·6호기는 현재 종합 공정률 81.4%(8월말 기준)로, 5호기는 2024년 3월, 6호기는 2025년 3월에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이상민 새울한수원 본부장은 “이번 참관활동은 국내 건설 원전 최초로 시운전 분야에 참관 활동을 시행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안전한 원전 건설과 철저한 시운전을 통해 원전 안전성에 대해 국민들이 더욱 신뢰하고 안심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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