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24시] 경산시, 벤처창업 활성화 지구 네이밍 공모전 개최
  •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sisa523@sisajournal.com)
  • 승인 2022.09.2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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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일 시장 “경산시민이 반대하면 폐기물 공장승인 불허가 하겠다”
경산시, 외국인근로자 대상 무료 건강검진 실시
경산시 벤처창업 활성화 지구 개발 조감도ⓒ경산시
경산시 벤처창업 활성화 지구 개발 조감도ⓒ경산시

경북 경산시는 벤처·창업 중심도시 이미지와 도시브랜드 향상을 위해 ‘경산시 벤처창업 활성화 지구 네이밍 공모전’을 개최한다.

27일 경산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의 참가신청 기한은 9월26일부터 10월4일까지다. 또 전 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1점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경산시는 11월 중 경산시와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홈페이지에 당첨자를 게시하고, 개별 통보한다. 경산시는 공모전 입상자 7명에게 소정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번 영남권 최대 벤처밸리로 조성할 경산 벤처·창업 활성화 지구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 경산 임당역 인근에 자리잡을 예정이다. 경산시는 벤처밸리가 임당역 인근에 조성되면 창업 인재들이 수도권이 아니라 지역에 머무르면서 창업 성공 실현의 기회를 가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산시는 이번 사업으로 사업대상지 내에 창업열린공간(스타트업파크), 지식산업센터 등 벤처·창업 지원시설을 집적화해 영남권 ICT 분야 벤처창업 및 기업지원 특화지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조성될 밴처밸리는 대구와 경산의 접경지로 창업기업들이 대구와 경북의 창업 인프라를 상호 공유할 수 있는 지리적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벤처밸리로 조성될 지역은 대구지하철 임당역에서 100m, 경산·수성IC 10분, 경산역(KTX) 5분 등 교통요충지로 지속적인 확장성과 시너지가 기대되는 지구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벤처창업의 메카라는 이미지를 상징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다양한 작품이 출품될 수 있게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조현일 시장 “경산시민이 반대하면 폐기물 공장승인 불허가 하겠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최근 폐기물 재활용업체 설립에 반발하는 자인면 주민 의견을 수용해 공장 불허가 방침을 표면화했다.

27일 경산시에 따르면, 자인면 이장과 자인면 주민 등으로 구성된 폐기물업체 반대추진위원회는 최근 경산시청에서 공장 인허가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살기좋은 청정지역인 자인에 유해 폐기물업체가 들어온다면 분진과 대기 오염, 소음 등으로 주민 건강을 해치고 복숭아·포도 등 농작물을 오염시킬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자인면과 신관리 주민은 경산시에서 허가취소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했다.

이번 논란이 된 폐기물업체는 지난해 12월9일 자인면 일원에 폐목재류, 폐섬유류 등 폐기물처리 공장을 신설하겠다고 경산시에 접수했다. 이후 경산시로부터 7일 만에 적합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자인면 주민들은 폐기물업체 반대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인허가 반대를 위한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겠다”며 “관련 조례를 재정해서라도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경산시, 외국인근로자 대상 무료 건강검진 실시

경북 경산시는 지역 내에 거주하는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외국인근로자 건강검진’을 경산이주노동자센터에서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산시는 이번 건강검진으로 경제적 부담이나 생업종사 등의 이유로 상대적으로 의료서비스의 혜택을 제공받지 못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외국인근로자에게 무료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건강검진에 참여한 외국인근로자들은 생화학검사(12종), 효소면역 측정검사(5종), 혈액검사(8종), 소변검사(4종), 일반진료를 받았다. 경산시는 검진결과 이상 소견자가 발견될 경우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며, 코로나19 예방접종도 홍보했다.

안경숙 보건소장은 “시간·경제적인 이유로 의료서비스를 받는 것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이 이번 검진을 통해서 보다 나은 생활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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