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 원-달러 환율 1440원, 13년 만에 최고치
  • 박창민 기자 (pcm@sisajournal.com)
  • 승인 2022.09.30 11:40
  • 호수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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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20원 가까이 급등하면서 13년 반 만에 1440원대까지 치솟았다.

9월28일 오전 11시22분쯤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21.5원) 보다 18.6원 오른 1440.1원에 거래됐다. 이는 9월26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1435.4원)을 2거래일 만에 다시 넘어선 것이다. 환율이 장중에 1440원을 넘어선 것은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 때였던 2009년 3월 16일(고가 기준 1488원) 이후 13년6개월여 만이다. 

이날 환율은 1440원 아래로 간신히 턱걸이 마감했다. 이처럼 환율이 급등한 것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단행 등 고강도 긴축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영국 파운드화 가치 급락,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이 겹치면서 아시아권 통화도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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