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초기 핀테크 기업 간담회’ 개최…“규제 개선 하겠다”
  • 이현지 디지털팀 기자 (fyz6337@naver.com)
  • 승인 2022.09.2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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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 2차 간담회 예정
금융위원회 ⓒ연합뉴스
금융위원회 ⓒ연합뉴스

금융위원회가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 확대로 어려움을 겪는 설립 초기 중·소형 핀테크 회사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권대영 금융위 상임위원 주재로 ‘초기·중소형 핀테크 스타트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핀테크 업계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최근 핀테크 업계에선 경제난이 가중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금리 상승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 신규 유치가 곤란해졌기 때문이다.

간담회엔 깃플, 뉴지스탁, 더치트,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뱅크샐러드, 보맵, 에이락, 에프엔에스벨류, 줌인터넷, 페이민트, 페이스피에이팍, 페이콕, 페이플, 핀다, 피플펀드컴퍼니, 해빗팩토리 등 핀테크 기업 16곳과 금융감독원, 핀테크지원센터, 핀테크산업협회, 디캠프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핀테크 업계는 금융플랫폼 서비스 강화를 위한 규제 개선과 혁신금융서비스 활성화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금융회사 망분리 규제 완화, 해외진출 지원, 건강정보를 활용한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등 다양한 규제 개선을 요청했다.

권 상임위원은 간담회에서 “투자 심리 위축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핀테크 업계도 이른바 ‘자금 빙하기’라 일컬어질 만큼, 자금 확보 등 경영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책당국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금융위는 다음 달 중 2차 간담회를 열어 핀테크 업계의 투자 유치 및 운영 사업 자금 관련 현황과 애로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 중 핀테크 스타트업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간담회 현장에서 청취한 핀테크 업계 건의사항 등은 현재 금융위원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금융규제 혁신 및 자금지원과 연계해 정책 방향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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