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24시] 화성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가입…국제 파트너십 구축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09.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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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화성형 농민기본소득’ 추진
화성시 ‘정책브랜드 자문단’ 출범
화성시청 전경 ⓒ화성시 제공
화성시청 전경 ⓒ화성시 제공

경기 화성시가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에 가입됐다고 26일 밝혔다.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는 평생학습을 촉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국제 네트워크로 세계 64개국 229개 도시가 가입된 공동체이다.

평생학습도시 화성시는 지난해 10월 유네스코에 가입신청 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국내 심사와 국제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가입됐다. 지난 2013년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지 약 9년 만에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게 됐다.

그동안 화성시는 시민 누구나 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평생학습 저변 확대에 힘써왔으며, 우리마을 근거리 평생학습센터(이루리), 시민강사종합정보시스템 개발, 평생학습통합예약시스템, 시민대학 등을 추진해 왔다. 올 초에는 화성시민캠퍼스에 지상 4층 규모로 ‘화성시민대학’을 조성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이번 네트워크 가입을 통해 회원국 간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한편, 양질의 프로그램을 교류하고 시의 우수사례를 전 세계에 전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네트워크 가입으로 한층 더 견고해진 평생학습체계를 구축하고, 화성시가 세계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평생학습도시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화성시, ‘화성형 농민기본소득’ 추진

화성시는 지역 농민 및 어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화성형 농민기본소득의 추진계획’을 27일 발표했다.

이날 화성시청에서 열린 시정브리핑에서 박태경 일자리경제국장은 “농어촌은 농수산물시장 개방과 젊은층의 이농현상 심화로 농어촌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화성형 농민기본소득’의 추진 배경과 진행 상황 등에 대해 설명했다.

‘화성형 농민기본소득’은 기존 농민에게만 지급하는 기본소득을 어민에게까지 확대시켜 농어민들에게 좀 더 안정적인 삶을 지원하기 위한 화성시만의 특화정책이다. 화성시는 FTA 수산물 시장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630여 명의 어민에게도 기본소득을 확대 지원하기 위해 현행 조례를 개정 추진 중에 있다. 또한 10월말까지 시 위원회와 581개 마을위원회, 15개 출장소·읍·면위원회 등 총 597개의 농민기본소득위원회를 구성해 내년도 사업을 준비할 예정이다.

‘화성형 농민기본소득’의 지급대상은 지역 농어민 2만5000여 명으로 화성시에 연속 3년 또는 비연속 합산 10년 이상 거주하며 지역에서 1년 이상 실제 농어업생산에 종사한 농어민이 대상이다. 공익직불금 부정수급자나 농업 외 종합소득이 3700만원 이상인 자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농민기본소득은 다른 지자체와 달리 농가단위가 아닌 개별 농민단위로 1인 월 5만원, 연간 60만원을 화성시 지역화폐로 지급하게 된다.

화성형 농민기본소득은 사업비 및 운영비 등을 포함해 연간 약 160억원 이상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며, 경기도와 화성시가 각각 50%씩 재원을 분담하게 된다.


◇“정책브랜드 위상 높인다”…화성시 ‘정책브랜드 자문단’ 출범

화성시가 ‘정책브랜드 자문단’을 출범하고 26일 시청에서 위촉식과 함께 회의를 진행했다. 

정책브랜드 자문단은 민선8기 시 핵심 정책의 브랜드화 및 홍보 활성화를 위해 출범했으며, 정책과 주요 실과소장, 브랜드 및 마케팅 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자문단은 향후 2년간 △시 정책 홍보를 위한 브랜딩 자문 △민선8기 10대 핵심과제 등 주요 정책 브랜드 전략 도출 △대 시민 소통을 위한 정책별 브랜드 네이밍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선8기 핵심 공약인 ‘화성형 보타닉가든’과 ‘테크노폴 시티’에 대한 브랜드 네이밍 및 온·오프라인 홍보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토론이 펼쳐졌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자문 위원분들의 고견을 적극 수렴해 화성시의 정책 브랜드 위상을 높이겠다”며,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정책브랜드 전략이 수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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