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진 해임건의안, 망신주기식 정치공세”
  • 유승혁 디지털팀 기자 (kongna123@naver.com)
  • 승인 2022.09.2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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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성 갖는 것인지 국민들이 판단할 것”
박진 외교부 장관이 2022년 9월22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파트너스 인 더 블루 퍼시픽'(PBP) 장관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이 2022년 9월22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파트너스 인 더 블루 퍼시픽'(PBP) 장관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추진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망신주기식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장 대변인은 2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외국과 싸우는 장수의 갑옷, 투구를 다 벗기고 칼도 다 빼앗고 난 후 ‘승리하고 돌아오라’하는 것과 뭐가 다른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건의안을 발의한 시기나 여러 가지 면에 있어서 그냥 망신주기식 정치공세”라며 “꼬리로 머리 흔들기, 국민을 내팽개친 다수당의 폭거”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일련의 행동들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정언유착을 덮기 위한 꼼수가 아니기를 바랄 뿐”이라면서도 “해임건의안이 과연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고 정당성을 갖는 것인지는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장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해임 건의안을 거부해야 된다고 보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여러 사정들을 감안해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결단할 문제”라고 답했다.

그는 민주당이 본회의 상정 시기를 오는 29일로 정한 것에 대해 “주호영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예정돼 있는 날”이라며 “여당 원내대표 연설이 예정된 본회의에 장관 해임 건의안을 올렸던 적이 있었느냐”고 비판했다.

장 대변인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양곡관리법에 대해선 “남아도는 쌀을 다 정부가 매입하면 결과는 뻔하다. 쌀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남는 쌀 물량은 계속해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재정적인 부담이 늘 뿐만 아니라 정부는 지금 쌀 외에 다른 타 작물에 대해서도 다양화하면서 농업의 방향을 바꿔가야 되는데, 우리 농업이 나아갈 방향과도 상충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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