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 가까이 급락하며 연저점 기록
원-달러 환율, 일주일 새 40원 급등
원-달러 환율, 일주일 새 40원 급등
국내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전날 2200선이 무너졌던 코스피는 3% 가까이 급락하며 2200선을 하회하고 있다. 환율도 13년6개월 만에 1440원을 넘어섰다.
28일 오후 3시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2.73포인트(-2.39%) 내린 2171.13을 나타냈다. 전날 2200선이 무너졌던 코스피는 이날 2223선까지 회복되다 다시 급락했다. 이어 오후 2시 18분 2151선까지 밀리며 장중 연저점을 경신했다. 2020년 7월 이후 2년 2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19.60포인트(-2.81%) 내린 678.51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도 한 때 3.56% 급락하면서 673.28까지 추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금융위기 이후 약 13년6개월 만에 장중 1440원을 넘어섰다. 지난 22일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1400원을 넘은 지 일주일 만에 40원 가량 급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촉발한 달러 강세 흐름이 전 세계 금융시장을 휩쓸면서 원-달러 환율도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더해 준(準)기축통화인 파운드화가 급락하며 달러 선호 심리가 더욱 강해졌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14.638을 기록하며 연고점을 또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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