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울산시-권익위, 청렴어울림 한마당 개최
  •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sisa529@sisajournal.com)
  • 승인 2022.09.2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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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실내 이동 노동자 쉼터 개소…이동 노동자 휴식 여건 제공
울산시, 행정체험형 청년실습생 사업결과 공유회 개최
울주군, 드론·측량·공간박람회서 ‘공간다듬이’ 선보여
28일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2022년 울산 청렴어울림 한마당 행사 모습 ©울산시
9월28일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2년 울산 청렴어울림 한마당 행사 모습 ©울산시

울산시가 전날 대강당에서 지역사회 청렴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2년 울산 청렴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국민권익위원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문화공연형 청렴 교육으로 진행됐다. 울산시와 교육청 공무원, 공공기관·공직유관단체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청렴한 울산 위대한 울산’을 레이져 쇼로 연출한 개막식에서 청렴한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위대한 울산을 만들자고 ‘청렴 의지’를 다졌다.

이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에서 판소리 《춘향전》과 이해충돌방지법 교육, 샌드아트, 청렴영상 등 누구나 자연스럽게 청렴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꾸민 청렴 문화공연이 진행됐다.

울산시는 전 직원 대상으로 청렴행정 구현을 위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공직자 행동강령 등에 대해 온라인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김두겸 시장은 “깨끗하고 투명한 청렴 울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공무원은 물론 공직유관단체의 적극적 참여가 있어야 가능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사회에서 청렴 문화가 넓게 뿌리내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이 28일 울산 이동 노동자 쉼터 개소식에 참여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울산시
김두겸 울산시장과 노동계 관계자들이 9월28일 울산 이동 노동자 쉼터 개소식을 마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울산시

◇ 울산시, 실내 이동 노동자 쉼터 개소…이동 노동자 휴식 여건 제공

울산시가 전날 ‘실내 이동 노동자 쉼터’를 개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대리운전·택배기사·퀵서비스·학습지 교사 등 업무 장소가 정해져 있지 않고, 주된 업무가 이동을 통해 이뤄지는 이동 노동자들의 휴식 여건 보장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된 민선 8기 공약사업 중 하나다.

이날 개소식에 김두겸 시장과 김기환 시의회 의장, 이준희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의장, 박준석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동 노동자의 접근성과 주변 여건을 고려해 남구 달삼로 36 소재 3층 건물에 총 225㎡ 규모로 마련된 쉼터는 공동휴게실과 여성 휴게실, 다목적실 등으로 꾸려졌다. 이동 노동자 누구나 이곳을 매일 오후 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주말·공휴일은 휴무다.

울산시는 이 쉼터를 이동 노동자들의 심야·혹한·혹서기 노동 고충을 해결하고, 필요시 노동 관련 각종 상담 서비스와 건강 서비스 지원사업,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복합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눈과 비, 추위와 더위 속에서 제대로 쉴 공간 하나 없이 고생하시는 이동 노동자 분들을 볼 때마다 늘 미안했던 마음이 오늘 조금 해소되는 것 같다”면서 “오늘 마련된 쉼터가 별도의 업무공간이 없는 이동 노동자들의 편안한 휴게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이 28일 시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행정체험형 청년인턴 결과 공유회에 참가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울산시
행정체험형 청년실습생들이 9월28일 시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행정체험형 청년인턴 결과 공유회에 참가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울산시

◇ 울산시, 행정체험형 청년실습생 사업결과 공유회 개최

울산시가 전날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2022년 행정체험형 청년실습생 결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서남교 기획조정실장과 청년실습생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청년인턴 격려와 체험 후기 발표에 이어, 청년정책 방향 제안, 만족도 조사 등으로 진행됐다. 

체험후기 발표에서 박진범씨(사회혁신담담관 청년센터 근무)는 청년범죄 피해 예방과 사후대처 교육을, 변지혜씨(재난관리과 근무)는 청년구직자 자격증 응시료 지원 등을 제안했다. 

이 사업은 공공부문 중심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직업체험과 자기개발 기회를 통해 미취업 청년의 경력형성과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지난 3월 시작으로 오는 10월 완료된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에 참여한 38명의 실습생들을 시청과 사업소에 배치해 공공행정(단기 계획 지원, 법령정비, 홍보업무 지원, 행정사무 보조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행정 체험형 청년실습생 경험이 취업 준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층 취업난 완화와 직무체험 기회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드론·측량·공간박람회서 선보인 디지털 공간다듬이 모습©울주군
드론·측량·공간박람회서 선보인 디지털 공간다듬이 모습 ©울주군

◇ 울주군, 드론·측량·공간박람회서 ‘공간다듬이’ 선보여

울산광역시 울주군이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제1회 울산 드론·지적·공간정보 박람회’에서 스마트 행정업무 모델인 ‘공간다듬이’ 서비스를 선보인다. 

29일 울주군에 따르면, 울주군은 이번 박람회에서 그간 내부 행정 디지털 전환을 위해 추진해 온 ‘공간다듬이’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과 실적을 홍보한다. 이 프로젝트는 드론과 빅데이터 기술 등 4차산업의 핵심 기술을 공공행정에 접목한 것으로, 기초지자체 단위의 스마트 행정 전환을 위해 추진됐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 박람회는 드론과 공간정보 어플리케이션 시스템을 개발·공급하는 기업의 신기술 위주로 진행되며, 공공분야 국내 다양한 공간정보 활용 서비스를 공개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울주군은 향후 공간다듬이 서비스 확장을 위한 ‘디지털트윈 울주’ 콘텐츠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4차산업의 핵심인 공간정보 기술 활용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그동안 열정을 가지고 추진해온 공간다듬이 서비스의 성과를 알릴 수 있어 울주군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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