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스파이크, 마약 초범 아니다?…마약류 관련 전과 ‘3회’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2.09.2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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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스파이크, 앞서 ‘마약 시작 언제인가’ 질문에 “최근”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유명 작곡가 겸 사업가인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가 9월28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법에 출두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유명 작곡가 겸 사업가인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가 9월28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법에 출두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유명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에게 이미 다수의 마약 관련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YTN에 따르면, 돈스파이크에겐 이번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되기 전에 이미 3차례 마약류 관련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구체적인 혐의나 처벌 수위 등은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전날인 28일 돈스파이크는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 종료 후 ‘마약을 언제부터 투여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최근입니다”라고 답한 바 있다. 돈스파이크는 같은 날 이른바 ‘보도방’ 업주 A씨와 함께 구속됐다.

돈스파이크와 A씨는 지난 4월부터 총 3차례에 걸쳐 강남 일대 호텔의 파티룸을 대여해 여성 접객원 2명과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여성 접객원 중 하나가 별개의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돈스파이크와 마약을 한 적이 있다’고 진술하면서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돈스파이크는 지난 26일 오후 8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1000회 투약 가능한 분량인 필로폰 30g도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돈스파이크의 마약 혐의와 관련된 인물이 최소 5명에 이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구속된 돈스파이를 상대로 마약 투약자, 공급책 등에 대한 수사를 확대해 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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