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김포·파주 아프리카돼지열병…“추가발병 없어”
  • 이현지 디지털팀 기자 (fyz6337@naver.com)
  • 승인 2022.10.0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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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돼지고기 수급 영향 미미”
9월29일 오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김포시 모 양돈농가 출입문에 출입 통제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9월29일 오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김포시 모 양돈농가 출입문에 출입 통제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9월28일에 경기 김포시와 파주시에서 발생한 ASF 사례와 관련, 추가발병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4일 밝혔다.

중수본은 지난달 19일, 20일 강원 춘천시 발생 사례와 경기 농가 2곳 사례까지 총 4곳에서 역학적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아 각 농장에서 ASF가 독립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수본은 경기 김포시, 파주시 ASF 발생 농장 방역대(반경 10㎞ 이내) 내 농장 13곳과 역학관계가 확인된 양돈농장 62곳의 돼지에 대해서도 정밀 검사를 한 결과 전체 음성임을 확인했다.

또 추가 발생의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강원 지역 농장 198곳, 경기북부 농장 325곳, 인천 지역 농장 16곳에 대해서도 선제 검사를 실시한 결과, 감염 개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중수본은 현재까지 점검 결과와 발생 즉시 강원과 경기지역(인천 포함)에 대한 일시 이동 중지(Standstill) 및 전국 양돈농장·축산시설·차량에 대한 집중소독 등 초동 조치가 완료됐다는 점에서 추가 발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중수본은 춘천시·김포시·파주시 ASF 발생농장 돼지 6336마리에 대한 살처분과 매몰 조치를 마무리한 상황이다. 이는 전체의 0.19% 수준으로, 국내 돼지고기 수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극히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박정훈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은 개별 농가의 문제가 아닌 양돈산업 전반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모두의 문제“라며 방역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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