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태화강 국가정원 내 ‘자연주의 정원’ 조성 순항
  •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sisa529@sisajournal.com)
  • 승인 2022.10.0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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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한국전력공사, 전국체전 대비 안정적 전력공급 업무협약 체결
울산박물관, 제16회 전시기획자와 대화 개최한다
이순걸 울주군수, 취임 100일 맞아 군정 성과 설명
김두겸 시장(사진 가운데)을 비롯한 정원 관계자와 참여한 울산시민들이 4일 태화강 국가정원 내 자연주의 정원 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울산시
김두겸 시장(사진 가운데)과 울산시민 등이 10월4일 태화강 국가정원 내 자연주의 정원 현장에서 수목을 식재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울산시

태화강 국가정원 내 ‘자연주의 정원’에 대한 시민참여 식재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울산시는 전날 태화강 국가정원 내 자연주의정원 현장에서 ‘자연주의 정원 시민참여 식재 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자연주의정원 설계담당 바트 후스(Bart Hoes)와 오세훈 정원디자이너, 시민정원사, 울산조경협회 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해외정원사의 식재에 대한 설명(감리)에 따라 직접 수목을 식재하면서 자연주의 정원조성에 동참했다.

태화강 국가정원 내 ‘자연주의 정원’은 울산시가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정원 디자이너 피트 아우돌프(Piet Oudolf·네덜란드)를 선정해 기존 국화정원 부지 1만8000㎡에 지난 5월 착공, 10월말 완료 예정이다. 총 19억원의 사업비 중 사회공헌 기업 참여로 경남은행이 11억원을 부담해 정원 설계와 식물식재를 담당하고, 울산시가 8억원을 들여 산책로와 배수시설 등 기반을 조성한다.

자연주의 정원 시민참여 식재 작업은 오는 7일까지 진행되며, 122종 4만8826본이 식재된다. 울산시는 세계적인 권위의 피트 아우돌프의 작품을 아시아 최초로 유치함으로서 국내·외 정원 애호가와 관광객 방문을 유도하고, 국가정원으로서의 품격 향상 및 대외 인지도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김 시장은 “시민들의 주도로 시민이 만들어가는 태화강 국가정원은 미래의 울산 관광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울산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의 정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시장(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과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자들이 4일 시장실에서 전국체전 대비 안정적 전력공급 동동협력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울산시
김두겸 시장(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과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자들이 10월4일 울산시청에서 전국체전 대비 안정적 전력공급 동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울산시

◇ 울산시-한국전력공사, 전국체전 대비 안정적 전력공급 업무협약 체결

울산시가 한국전력공사 울산지사 등 3개 공공기관과 전날 시장실에서 전국체전 대비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울산시는 전국체전 대회 기간 중 개·폐회식장과 주요 경기장에 대한 정전 사고 예방과 신속한 복구체제 구축 등을 위해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두겸 시장을 비롯해 김대한 한국전력공사 울산지사장, 이경일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울산광역시회장, 유병국 한국전기공사협회 울산광역시회장 등 3개 공공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참여한 공공기관들은 협약에 따라 전력설비 사전점검 실시와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복구와 에너지 저장 장치(ESS) 차량 지원 등 임시 비상전력 공급, 전력감시 직원 상주 등 비상대응체제 구축과 전력확보 긴급상황실을 즉시 구성·운영키로 했다. 그 밖에 관내 64개 주요 경기장에 대해 전기설비 점검과 안전관리자 상시배치와 정전복구 긴급대응팀을 구축해 안전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김 시장은 “개·폐회식과 같은 대규모 행사와 종목별 경기장 운영에는 동시에 많은 전력이 필요한 만큼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시기획자가 울산박물관에서 설명하고 있는 모습 ©울산시
전시기획자가 울산박물관에서 작품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울산시

◇ 울산박물관, 제16회 전시기획자와 대화 개최한다

울산박물관은 ‘고려 바다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박물관 기획전시실Ⅰ에서 ‘제16회 전시기획자(큐레이터)와의 대화’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울산박물관은 지난달부터 전시 중인 ‘고려 바다의 비밀, 800년 전 해상교류의 흔적’ 특별기획전과 연계해 관람객과 담당 학예연구사가 대화하는 자리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에서 학예연구사는 ‘고려 바다의 비밀’ 전시를 개최하기까지의 과정과 그 속의 숨은 이야기를 중심으로 대화를 이끌어나간다.

최윤경 학예연구사가 진행을 담당하며, 모집인원은 성인 20명이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11일 오후 5시까지 울산공공시설 예약서비스(https://yes.ulsan.go.kr/index)를 통해 선착순 접수하면 된다. 다만, 잔여 인원 발생 시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울산박물관 누리집(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울산박물관은 이달 성인을 대상으로 열린 역사문화 강좌와 울산박물관 대학(제22기), 전통문화체험교실(제21기), 역사기행 답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순걸 울주군수(사진 가운데)가 4일 프레스센터 기자실에서 취임 100일 즈음해 주요 공약과 군정 성과, 운영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울주군
이순걸 울주군수(사진 가운데)가 10월4일 프레스센터 기자실에서 취임 100일 즈음해 주요 공약과 군정 성과, 운영계획을 설명명하고 있다. ©울주군

◇ 이순걸 울주군수, 취임 100일 맞아 군정 성과 설명

울주군은 이순걸 울주군수가 전날 울주군 프레스센터에서 민선 8기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남부권 군립병원 건립과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 등 주요공약 추진현황을 설명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군수는 이날 “지난 100일 동안 다양한 군민들과 소통하며 군민 한분 한분의 귀한 목소리를 들었고, 그동안 이군수가 생각해 왔던 울주에 군민들이 바라는 울주를 더해 앞으로의 울주가 가야 할 방향을 결정했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총 다섯 차례의 보고회와 주민배심원단의 심도깊은 점검 과정을 거처 앞으로의 울주가 가야 할 방향에 대해 5개 분야, 101건의 공약을 확정했다”고 했다.

이 군수는 울주 군립병원 설립 추진한다. 이는 2019년 이후 남부권 응급의료시설이 전무한 탓에 생긴 주민 의료공백 장기화로부터 군민 건강권 보장을 위해 남부권 공공 응급의료기관 설립 요구에 따른 계획이다. 울주군은 30병상 일반병원과 100병상 이상 종합병원, 2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을 검토하고 있다. 울주군은 남부권 일원에 응급의료기관을 운영하며, 기본계획 수립 후 소요예산을 확정해 추진키로 했다.

울주군은 신불산 군립공원 일원에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도 추진한다. 울주군은 공유재산법에 따른 기부채납 후 무상사용·수익허가(20년)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협상대상자인 ㈜세진중공업이 사업비 644억원(전액 민자)을 투자한다. 케이블카 사양은 1선식 자동순환식(10인승 / 50대)으로 추진된다.

이 군수는 “케이블카와 함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남부권 군립병원은 설립 추진 TF를 구성해 그동안 현장 벤치마킹, 주민 설명회 등을 여는 등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올해 말까지 용역을 추진해 군립병원 규모, 건립과 운영 방식 등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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