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은둔 청소년 상담 늘어...“따돌림 감당 힘들다“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2.10.0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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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부산국제영화제 연계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나서
부산도시공사, 임대주택 생활안전 가이드북 제작
BNK부산은행,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출시 
상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주시
상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주시

기관을 통한 은둔형 외톨이 청소년들의 상담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 따르면,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이용한 은둔형 외톨이 청소년 상담은 2021년 431명에서 작년 507명으로 늘었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청소년과 가족들에게 필요한 상담복지서비스 요구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은둔형 외톨이 청소년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인터뷰에서 “약간의 따돌림을 당하면서 더 이상 제가 감당하기 힘들었다“면서 “2년 정도 집안에만 있었는데, 엄마가 상담선생님을 만나 도움을 받으면서 저한테도 상담을 권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주일에 한번, 두 번씩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선생님과 상담하면서 어느 순간인지 모르겠는데 학교를 이제 가야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발간한 이슈페이퍼에선 청소년을 돌보는 가족이 지치지 않고, 자녀를 이해할 수 있는 보호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또 전문 심리정서 상담서비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윤효식 이사장은 “이번 이슈페이퍼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은둔형 외톨이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와 포용이 필요한 시점임을 제시한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은둔형 외톨이 청소년을 둔 부모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윤 이사장은 또 “본원에서는 11월 은둔형 외톨이 청소년을 주제로 한 대국민 청소년포럼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해 국민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시, 부산국제영화제 연계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나서

부산시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오는 국내외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부산시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당위성 등을 홍보하고, 유치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우선 부산시는 5일 오후 영화제 서막을 알리는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케이팝(K-POP) 부기’를 선보인다. 행사에선 부산시 소통캐릭터인 부기가 TV 속 가상 케이팝 그룹 X4를 상징하는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부산시는 영화의 전당 야외 홍보부스를 설치해 영화제를 찾는 관람객에게 ‘케이팝 부기’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제공한다. 또 홍보부스에 엑스포 퀴즈 20문항 중 5개 문항을 무작위로 키오스크에 표출한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당위성과 유치 효과를 쉽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부산시는 엑스포 시그니처 포즈 따라하기와 응원카드 만들기(사진인화) 등 시민참여형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을 대표하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알릴 수 있도록 도와주신 영화제 조직위원회 관계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세계적인 영화 도시 ‘부산’의 다양한 매력을 앵글에 담아 전 세계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부산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부산도시공사, 임대주택 생활안전 가이드북 제작

부산도시공사는 임대주택 입주민들의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임대주택 생활안전 가이드북을 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생활안전 가이드북에는 실생활에서 발생하기 쉬운 안전사고 예방법과 재난발생 대처요령, 공동생활 기본수칙 등이 담겼다. 부산도시공사는 현재 임대주택 기존 입주민들에게 가이드북을 배부하고 있고, 2023년부터는 신규 계약자를 대상으로 추가 배부에 나설 계획이다.

김용학 사장은 “임대주택 생활안전 가이드북을 통해 생활안정성을 확보하고, 시민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감성적 주거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했다.

 

◇ BNK부산은행,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출시 

BNK부산은행은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부산시가 주관하는 사업인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은 부산시에 거주하는 근로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된 적립식 상품이다. 상품은 부산은행 모바일뱅킹과 영업점 창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가입대상은 부산시 심사를 거쳐 선정된 근로 청년 4000명이다. 

참가자는 통장에 최대 540만원까지 저축할 수 있다. 부산시가 저축액만큼 지원하고, 여기에 발생 이자까지 더하면 만기 수령액은 최대 1110만원이다. 부산시는 거주기간과 근로기간, 소득수준 등 6개 항목에 따라 차등적으로 점수를 부여하고, 고득점순으로 최종 사업 참가자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자는 5일부터 11일까지 약정서를 작성하고, 체결을 진행해야 한다. 이후 13일부터 18일까지 계좌개설을 통해 저축을 시작해야 한다. 다만 약정체결과 계좌개설이 불가할 경우는 참여 포기가 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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