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24시] 이철우 지사 “오늘의 경북, 어르신들의 땀과 희생으로 만들어져”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2.10.0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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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메타버스 치과진료 세미나 개최…“메타버스 접목, 치과 진료비 줄인다”
경북도, 대구 엑스코서 ‘대한민국해양수산엑스포’ 개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4일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26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0월4일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26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어르신들의 노년이 행복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4일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26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지역의 어르신들이 많은 위기를 넘기면서 땀과 희생으로 오늘의 경북을 만드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고령화시대에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과 노인복지사업에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의 노인인구는 61만1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3.4%에 이른다. 이에 경북도는 앞서 노인인구 60여만명 시대에 맞는 새로운 경북형 경로당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경북도는 먼저 전국 최초로 ‘경로당행복도우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 사업으로 23개 시·군 경로당에 행복도우미 550명을 배치해 노인들의 건강·여가 선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경북도는 또 지난 4월부터 혼자 식사하는 노인들을 위해 경로당에서 밑반찬을 지원해 노인들이 함께 모여 식사할 수 있도록 ‘행복경로당’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노인일자리 확대·운영, 노인복지시설 기능보강사업, 맞춤형 돌봄서비스, 기초연금 등이 사업 추진을 통해 노인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고, 지역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 경북도, 메타버스 치과진료 세미나 개최…“메타버스 접목, 치과 진료비 줄인다”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해 치과 진료비 감축 정책 방안을 논의하는 ‘메타버스 치과진료(Digital Dentistry)’ 세미나가 5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각계 관련 전문가들은 이날 세미나에서 VR(AR)이나 XR 등 메타버스 기술을 치과진료 분야에 접목할 방안 등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박은영 영남대의료원 치과 교수는 “고령사회 건강한 노년기를 위해서는 구강건강이 필수적이지만, 노년층의 치과 의료환경은 매우 취약하다”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구강 스캐너, AR 글라스 등 디지털 장비로 구강진단 정보를 수집하고,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거점 의료기관으로 원격 전송하는 디지털 구강관리 체계를 보건소 등 지역사회 의료기관과 연계해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복영 연세대 치과병원 통합치의학과 교수는 “핵가족화로 가족과 떨어져 사는 독거 고령층의 지속적인 구강관리와 시기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AI 등 디지털기술을 공중보건 관리체계에 접목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치원 피앤씨솔루션 대표는 메타버스 시대 AR 글라스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국내 전자제품과 IT기술 수준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충분한 만큼, 치과진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홀로그램 기술을 이용한 3차원 치아 스캐너 기술에 대해 발제를 한 우성수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선임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에서 사용되는 치아스캐너 제품은 치아 외형 정보를 획득하기 위해 치아 전용 스프레이를 여러번 도포하는 방식을 사용한다”면서 “나노미터까지 물체의 3차원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홀로그램 기술과 VR·AR 글라스를 융합해 활용한다면 환자들의 치과병원 방문율을 줄이고, 의료비 절감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진수 큐브세븐틴 대표는 “경북도 내 기업의 치과진료 분야 디지털 기반 플랫폼 서비스와 소재·장비 개발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이를 메타버스 플랫폼·기술과 연계해 경북을 중심으로 메타버스 치과진료 클러스터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이정우 경북도 메타버스정책관은 “메타버스는 헬스케어뿐만 아니라 경제·사회 전반에 큰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도내 기업을 중심으로 병원 등과 협업해 도민 밀착형 메타버스 치과진료 서비스산업 모델 개발에 힘을 모으자”고 했다.

 

◇ 경북도, 대구 엑스코서 ‘대한민국해양수산엑스포’ 개최

해양수산산업의 미래를 대비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대한민국해양수산엑스포’가 6일부터 9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경북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은 경북지역 연안 5개 시군의 다양한 수산산업 관련 전시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메인 공간인 주제관에서는 첨단 LED 디스플레이뒤 벽면을 활용해 경북의 바다를 표현하는 등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제공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이외에도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NFT기반 경북 수산물 공동브랜드,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후포 마리나항만 개발·감포 해양레저 복합단지 조성 등 경북의 주요 해양수산산업을 만날 수 있다.

박람회 첫 날인 6일 ‘경북 스마트 수산가공 산업 활성화 정책포럼’이 열린다. 이날 포럼에서는 경북 수산물 공동브랜드 개발과 활용, 스마트시대 NFT기술의 수산가공산업 활용, 경북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구축 계획 등이 중점 논의된다.

경북붉은대게통발협회는 박람회 기간 동안 매일 붉은대게 1000마리를 선착순 무료로 제공한다. 이외에 산호‘초’만들기, 실내 플로깅, 해파랑 플리마켓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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