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장관, BTS 병역문제에 “12월 내 입장낼 것”
  • 이은진 디지털팀 기자 (eunjinlee525@gmail.com)
  • 승인 2022.10.0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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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이 멤버인 진 입대 전 입장 결론 내겠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문제와 관련해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5일 “멤버 진이 입영 연기를 할 수 있는 12월 안에 입장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를 받고 “BTS 맏이인 진의 군대 문제가 12월로 정리되기 때문에 그 전에 문체부 입장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방은 신성한 의무이고 병역은 공정의 상징이란 점, BTS가 K-컬처 선봉장으로서 한국을 알리고 경제적으로 엄청난 파급효과를 끼친 점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BTS를 포함한 대중예술인과 순수예술인 사이의 (예술·체육요원 편입) 형평성 문제, BTS 7인 아티스트 중 한 명이 군대에 갈 경우 완성체로서의 공연문제, 여론 분석과 20대 남성들의 의식, 국회의원의 생각과 고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BTS 멤버 진은 1992년생으로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미뤄진 상태다. 현행 병역법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예술·체육 분야 특기를 가진 사람 중 문체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은 일반 군 복무 대신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병역법 시행령 상 예술·체육 분야 특기자에 ‘대중문화인’은 포함되지 않아 형평성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BTS는 2020년 《다이너마이트(Dynamite), 지난해 《버터(Butter)》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한국 가수·그룹 사상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빌보드 뮤직 어워즈를 2017년부터 5년 연속,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를 2018년부터 4년 연속으로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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