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취임 100일 김두겸 시장 “산업수도 울산 위상 되찾을 것”
  •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sisa529@sisajournal.com)
  • 승인 2022.10.0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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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제26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울주군, 복지사각지대 발굴 활성화 추진…읍·면 간담회 개최
울산항만공사, 해양·항만·건설분야 K-테스트베드 참여기업 모집
김두겸 시장(사진 가운데)이 5일 대강당에서 시민과 토크쇼 하는 모습©울산시
10월5일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시민과 토크쇼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김두겸 울산시장(사진 가운데)모습©울산시

김두겸 울산시장이 민선 8기 출범 100일을 맞아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소통하기 위해 대강당에서 시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6일 울산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전날 열린 행사에서 울산의 미래이상(비전) 발표를 통해 울산의 현주소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 자신의 시정철학을 시민 앞에 선보였다. 김 시장은 민선 8기를 울산의 미래를 위해 씨앗을 뿌려야 하는 시기라 정의했다. 이 자리에서 씨앗을 뿌릴 땅을 찾아, 좋은 씨앗을 뿌리고, 풍족한 양분으로 풍요로운 울산을 건설하겠다는 다짐이다.

김 시장은 이를 위해 기형적 도시공간 구조회복과 산업 용지 확보 등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수소이동수단(모빌리티) 산학 협력 지구(클러스터) 구축 등 급변하는 세계 시장 속에서 울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등 구체적인 방향도 제시했다. 또한 친환경 자동차 산업 전환을 통한 울산의 3대 주력산업 고도화와 태화강 위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장 건설 등 삶이 풍요로운 도시 조성도 약속했다.

김 시장은 “민선 8기가 출범한 지 어느덧 100일이다. 짧은 시간 동안 울산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것 같다. 올해는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의 원년으로 삼아 시민과 함께 ‘울산이 울산답게’ 산업수도 위상을 되찾도록 무한히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시장(사진 가운데)이 5일 제26회 노인의 날 기념식(울산 KBS홀)에서 노인 유공자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울산시
김두겸 시장(사진 가운데)이 10월5일 열린 제26회 노인의 날 기념식(울산 KBS홀)에서 노인 유공자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울산시

◇ 울산시, 제26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울산시는 전날 KBS울산홀에서 제26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김두겸 시장과 김기환 시의회 의장, 표창 수상자, 노인복지관 어르신 등 약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울산시는 이날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해 온 타의 모범이 된 유공자 17명에게 보건복지부장관과 울산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또 올해 100세를 맞으신 장수 어르신 22명을 대표하는 어르신 한 분에게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청려장(장수지팡이)을 전달했다.

울산시는 기념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인복지관과 노인연합회 어르신들의 공연과 초청 가수의 축하공연도 진행했다. 특히 행사장에 함께하지 못한 어르신들을 위해 UBC울산방송 공식 유튜브 ‘윱씨’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방송했다.

김 시장은 “경로의 달을 맞이해 나라와 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오신 어르신들에게 노고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일 울주군 4층회의실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 활성화 관련 읍면(담당) 회의 모습 ©울주군
10월5일 울주군 회의실에서 열린 복지사각지대 발굴 활성화 관련 읍면 간담회 모습 ©울주군

◇ 울주군, 복지사각지대 발굴 활성화 추진…읍·면 간담회 개최

울산광역시 울주군이 전날 회의실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 활성화를 위해 읍·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울주군은 최근 발생한 수원 세 모녀 사망사건과 관련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참석한 12개 읍·면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장들은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정책 추진 관련 현안 공유와 사업 추진에 따른 문제점·애로사항을 논의했다.

울주군은 이 자리에서 논의된 의견들을 모아 세부계획을 수립해 지역사회 중심의 인적안전망 구축과 복지사각지대 상시 발굴 체계 확립 등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울주군은 이달 중 6개 읍 이장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복지스쿨’을 실시하며, 지역사회 중심의 복지전달체계와 복지사각지대 발굴의 중요성을 교육할 계획이다.

UPA K테스트베드 포스터 ©울산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K테스트베드 포스터 ©울산항만공사

◇ 울산항만공사, 해양·항만·건설분야 K-테스트베드 참여기업 모집

울산항만공사(UPA)가 오는 31일까지 해양·항만·건설 분야 ‘K-테스트베드’ 참여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6일 UPA에 따르면, UPA는 이번 공모에서 더욱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양·항만 분야뿐만 아니라 건설 분야까지 범위를 넓혔다. ‘K-테스트베드’는 전 산업 분야의 민간기업이 공공ㆍ민간기관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기업들이 보유한 시제품과 기술에 대한 실증을 지원하고, 우수 기술과 제품에 대해서는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는 국가 통합 플랫폼이다.

UPA는 지난 2018년부터 민간기업의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공사가 관리·운영 중인 항만시설 등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민간에 개방해 왔으며, 2021년 8월 K-테스트베드 출범 때 해양·항만분야에서 유일한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UPA는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 ‘UPA K-테스트베드’에 관한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참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울산항만공사 홈페이지 또는 K-테스트베드 공식 플랫폼(ktb.kwater.or.kr/wis)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우용 UPA 항만건설실장은 “상반기에 개최된 UPA K-테스트베드 통합공모에 많은 기업들이 지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하반기의 경우 해양ㆍ항만 분야뿐만 아니라 건설 분야 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한 만큼 다양한 기업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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