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가처분 기각은 ‘사필귀정’…윤 정부 성공 견인할 것”
  • 유승혁 디지털팀 기자 (kongna123@naver.com)
  • 승인 2022.10.0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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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혼란 수습 전념, 다시 태어날 것”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대위원장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 기각과 관련해 입장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대위원장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 기각과 관련해 입장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법원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집행을 정지해달라고 이준석 전 대표가 낸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6일 오후 구두논평을 통해 “국민을 위한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대변인은 “이제 비대위는 당의 혼란을 수습하고,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견인하는 집권여당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하는데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민생은 비상 상황”이라며 “국민의힘은 다시 신발 끈을 동여매고, 다시 하나 된 힘으로 민생만 바라보고 달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위기의 민생을 구하기 위해 윤 정부와 함께 분골쇄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황정수 수석부장판사)는 이 전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에 대해 “실체적 하자나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개정 당헌에 따른 (국민의 힘) 비대위의 출범에 법적 하자가 없다”고 결정했다.

법원의 이 같은 결정이 알려지자 이 전 대표는 “앞으로 더 외롭고 고독하게 제 길을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기 있는 훌륭한 변호사들과 법리를 가지고 외롭게 그들과 다퉜다”며 “지금까지 두 번의 선거에서 이겨놓고 무엇을 위해 싸워야 하는지 때로는 허탈했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덩어리진 권력에 맞서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선례도 적고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 얽힌 정당에 관한 가처분 재판을 맡아오신 황정수 재판장님 이하 서울남부지방법원 민사51부 재판부에 감사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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